삼성을 생각한다를 읽고...

소개글

대학 레포트로 제출했던 과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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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김용철 변호사의 양심선언으로 세상이 뒤집혔을 때 뉴스를 통해서 얇게나마 삼성에 대해서 알 수 있었다. 하지만 그 사건이 흐지부지 넘어가고, 나의 머릿속에서 잊힐 때쯤에 이 책을 접하게 됐다. 비록 과제를 통해서 읽게 됐지만 내가 관심이 있는 분야인 만큼 이 책을 손에서 땔 수 없었다. 기본적으로 삼성을 비판하는 내용을 담은 책인 만큼 나는 최대한 중립심을 지키며 이 책을 읽었다.
이 책은 삼성의 썩은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삼성의 구조본, 로비활동, 비자금등….
이러한 모습들은 내가 평소에 상상해오던 삼성의 모습과는 정 반대의 모습이었다. 삼성그룹은 기본적으로 ‘순환출자구조‘를 통해서 그룹의 계열사를 모두 관리할 수 있다. 계열사들은 ’삼성 구조본’이라는 하나의 조직을 통해서 관리를 받는다. 따라서 각 계열사들의 사장은 바지사장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예전에 뉴스를 통해서 삼성그룹의 사장단이 교체되는 것을 보았다. 그때는 이 사람들이 수많은 땀과 눈물을 통해서 사장자리에 오른 것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나는 이 사람들을 부러워했고, 동경했으며, 이들처럼 되어서 부와 영예를 누리고 싶어 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 생각해보면 그것이 온전히 그들의 땀과 눈물 때문만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책에 나온 사례 중 하나를 들어보면 임원들이 성매매를 하고 이 사건이 검찰에게 조사를 받는다. 이 시점에서 삼성 구조본은 직원 중 한명을 해외로 방출시켜서 그에게 모든 죄를 덮어씌운다. 나중에 그 직원은 돌아와서 삼성에게 엄청난 보상을 받는다. 이런 식으로 어떤 사건이 터졌을 때 삼성은 구조본의 임원들은 철저하게 뒤로 배제한 체 다른 직원들을 희생시키는 방법으로 구조본을 유지해 나갔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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