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르키소스 신화의 인간학적 관점
- 최초 등록일
- 2011.06.14
- 최종 저작일
- 20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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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키소스 신화의 인간학적 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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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인간학적 관점에서 분석>
그리스 로마 신화 중 나르키소스 신화는 나르시시즘의 기원이 된 신화이다. 나르시시즘이란 자기를 사랑의 대상으로 삼고 그것에 도취되는 심리 상태로, 자기애라고도 한다. 나르시시즘이란 용어를 제일 먼저 쓴 사람은 독일의 정신과 의사인 폴 네케였다. 네케가 말한 나르시시즘이란 일종의 성적 도착 심리, 즉 스스로의 육체에 대해 성적인 충동을 느끼는 이상 심리를 가르킨다. 이후 프로이트는 이 개념을 단순히 ‘자신의 육체에 대한 애착’이 아니라 ‘하나의 통일되고 연속된 개체로서의 자기 자신에 대한 애착’으로 확장시켰다.
프로이트에 따르면 나르시시즘은 비정상적인 이상 심리가 아니라 사람이라면 누구나 거치게 마련인 정상적인 발달 과정의 한 부분이다. 갓난아이는 ‘나’와 ‘남’을 구별하게 되고 자기 이외의 사람과 사물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프로이트 식으로 말하자면 자아를 향했던 본능적인 욕구를 만족시키라고 인간을 내모는 불가항력적인 힘, 즉 리비도가 대상을 향해 옮아가는 것이다. 프로이트는 자아를 향한 ‘자아 리비도’와 대상을 향한 ‘대상 리비도’의 관계를 아메바에 비유하여 설명했다. 아메바는 돌기를 뻗쳐 그 속에 자신의 신체 물질을 유입한다. 아메바는 필요에 따라 돌기를 내거나 거둬들이는데 일단 뻗친 돌기도 끌어당기면 다시 원래의 둥근 덩어리가 된다. 아메바가 돌기를 뻗치는 행위를 자아가 대상을 향해서 리비도를 내보내는 행위와 견줄 수 있다. 아메바가 필요에 따라 돌기를 냈다가 거둬들였다 하는 것처럼, 정상적인 상태에서 자아 리비도는 특별한 어려움 없이 대상 리비도로 전환될 수 있고 대상 리비도는 다시 자아 내부로 들어올 수 있다.
나는 나르시시즘에 대한 프로이트의 이런 긍정적 관점에 동의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첫째, 나르시시즘적인 사람은 자신을 미화하게 되고 자신의 결점이나 한계를 볼 수 없기 때문이다. 나르시시즘적인 사람은 자신의 요구와 소망을 과대평가하고 앞세워 자기 자신과 바깥 세계를 자기 마음대로 왜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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