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전 감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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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 이해 관련 사진전 견학 레포트입니다.
희귀한 사진전인 시티사진전을 소재로 하여 A플러스를 받은 레포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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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 감상 후기
City 사진전
영등포에 있는 타임스퀘어에서 열리는 도시 사진전을 다녀왔다. 하지만 전시회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황량한(그것이 의도된 것인지 의심이 들 정도로)환경과 관객이 없는 조용한 그곳에는 큐레이터로 보이는 여자 한 사람 만이 덩그러니 앉아 있었다.
여자 옆에는 사진전의 구도와 컨셉으로 보이는 관계도가 복잡하게 열거되어 있었고 나는 이 구성을 다라 차근차근 사진들을 둘러보았다.
처음으로 본 사진은 차주용작가님의 사진으로 십자모양의 창틀로 보는 십자가라는 구도가 매우 인상적이었다.
이 사진을 보면서 신성왕국이라 불릴 정도로 유독 교회가 많은 우리나라에서 정작 우리는 구원을 받지 못한 채 십자가로 가려진 틀 안에 갇혀 구원을 갈구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내가 종교적으로 깊은 신앙이나 타 종교에 대한 배타적 감정은 갖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실제로 우리주변엔 현실을 외면한 채 신앙적 구원만을 추구하는 경향이 만연하기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나는 이 사진을 통해 내가 느낀 종교관과 현실을 순간적으로 반추할 수 있었다.
두 번째 벽면에 걸린 사진들은 주도 도심의 개발상황들을 다룬 것들로 신도시 내지는 도심의 공사모습, 파헤쳐진 땅, 황량함 등 을 보여줬 다.
아마도 작가는 도시라는 주제로 사진을 찍으면서 포인트를 개발, 그 속에서 피어나는 황량함 내지는 싸늘함을 도시의 본질로 파악하고 사진을 찍은 것은 아닐까 생각했다.
그 담음은 전민조 작가의 사진이다. 이 작가는 특이하게도 과거, 도시화가 이루어지는 시점에 포인트를 두었다. 흑백의 사진너머로 보이는 옛 풍경들.
아직은 도시화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다소 어수선한 도시의 모습과 지금으로선 상상할 수 없는 사람들의 모습들. 그리고 해방후의 잔재. 모든 것들이 지금의 나로선 낯선 모습 일색이었다.
아마도 작가는 도시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이루어지는 과거와 미래의 병존, 급격한 병화에 따른 개인들의 당혹감과 불안, 내지는 변혁이라는 주제에 포인트를 맞춘 것일지도 모르겠다.
마지막으로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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