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민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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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민심서 정약
목민심서는 수령이 지켜야 할 지침을 밝히면서 관리들의 폭정을 비판한 저서이다. 정약용 하면 목민심서를 떠오르는 게 이상하지 않은 것이 이것이 그의 대표작들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조선 후기는 정치나 경제면에서 부패가 극에 달해 민생이 매우 어려워서 이런 조선 후기 사회의 모습과 정치의 실제 그리고 민생 문제와 수령의 횡포를 비판하기 위해서 저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책은 또한 저자가 학문적으로 원숙해지고 있던 시기에 지어진 저술이어서 그 방대함과 내용의 깊이는 더 말할 필요도 없다. 사실 정약용의 아버지가 생전 목민관의 자리에 자주 부임했기 때문에 정약용은 그런 아버지의 곁에서 관리로서의 안목을 넓힐 수 있었고, 이런 경험이 이 책을 저술하는 배경이 되었다고 본다. 본래 목민관, 즉 수령은 근검절약하고 민생을 돌보는 모범을 보여야 했기에 목민심서와 같은 책은 시대가 요구하던 책이라고 볼 수도 있다. 그래서 주 내용은 수령의 실천 윤리이다. 목민관을 임명함이 왜 중요한가, 청렴하고 절약하는 생활을 위한 지침들, 그리고 민중을 우선시하는 봉사 정신이 그 하위항목들이다. 이런 항목들을 모아서 `애휼정치`라고 부르는데 목민심서가 단 한권의 책이 아니라 무려 48권에 이르는 방대한 저술이기 때문에 이 문단에서 말한 것들은 앞쪽의 책들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정약용은 목민관에 수령만 포함시킨 것이 아니라 그 아래 아전과 관리들까지도 포함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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