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빅토르위고의 `가난한 사람들` 속의 휴머니즘

소개글

우리에게 장발장으로 알려진 `레미제라블`의 작가 빅토르 위고의 또 다른 문학 단편소설인 `가난한 사람들`의 감상문이다. 이 소설은 가난하지만 마음만은 풍요로운 한 부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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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폭풍우가 몰아치는 밤, 어부인 남편이 고기를 잡으러 바다에 나간 사이 자니는 그 어느 때보다 길고 스산한 밤을 보내게 된다. 다섯 아이를 먹여 살리기 위해 궂은 날씨를 가릴 형편이 안되었던 남편이 혹시나 폭풍우에 휩쓸려 잘못되지는 않을까 자니의 마음은 불안하기만 했다. 불안한 마음을 떨치기 위해 생각에 잠기던 자니는 비록 가난하긴 하지만 부지런히 일한다는 것은 보람찬 일이라고 생각하며 아이들에게 빵은 배불리 먹이지 못할지라도 바닷가에 살기 때문에 생선만큼은 먹일 수 있다며 감사한 마음을 가졌다. 그러던 중 자니는 외투를 챙겨 입고 남편이 오고 있지는 않을까 폭풍우 치는 밖을 거닐던 중 문득 남편이 항상 안타까워했던 한 과부의 집에 다다랐고 수없이 불러도 대답이 없어 발길을 돌리던 중 순간 불어닥친 바람에 문이 열리게 되고 다시 불러봐도 대답이 없어 집안에 들어가보지만 안에는 차갑게 굳어버린 과부의 시신만이 보일 뿐이었다. 과부의 두 아이는 죽은 과부의 발치에 이불에 덮힌 채 고이 잠들어 있었다. 죽어가면서도 아이들을 걱정한 것이다. 자니는 품 속에 아이들을 안고 돌아오지만 너무나 가난하기에 폭풍우 치는 밤 조차도 일하러 나가야 하는 남편 생각에 죄책감에 시달리게 된다. 이윽고 남편이 돌아오고 자니는 남편에게 과부의 죽음을 알린다. 남편은 안타까워하다가 두 아이들에 대해 묻기 시작하고 아이들을 데려오지 그랬냐고 지금이라도 가서 데려오라고 말한다. 그러자 자니가 남편의 손을 이끌고 침대에 곤히 잠들어 있는 두 아이들을 보여주며 소설은 막을 내린다.
너무나 가난하지만 가난 속에서도 타인의 삶을 생각할 줄 아는 자니와 그녀의 남편의 모습은 현대 사회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모습이다. 가난한 자가 더 행복하다고 했던가. 자신이 처해있는 상황 속에서도 만족함을 느끼며 감사할 줄 아는 자니의 모습에 내 자신이 얼마나 불평과 불만 속에서 살아왔는지 후회가 밀려왔다. 감사하면서 살기에도 짧은 인

참고 자료

정도교 편, `세계 명작 단편 문학선`, 번양사, 19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