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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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는 지금 심각한 바이러스인 열병에 걸렸다. 인간의 편리함을 추구하기 위해 시작된 산업으로 인해 지구는 병들어가고 있다. 해가 갈수록 지구온난화에 대한 심각성을 피부로 직접 느낄 때가 많다. 사계절인 우리나라는 점점 여름에서 바로 겨울로 들어서는 즉 봄과 가을이 짧아지는 현상을 겪고 있다. 또한 태풍, 폭우, 홍수, 사막화, 이상기후가 나타나기도 한다. 왜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것 일까?
지구의 기후 시스템은 대기, 해양, 생물이 사는 육상 및 해상, 저온층, 지표, 이렇게 다섯 가지로 구성되는데, 이 요소들이 유기적으로 상호 작용해 지구 표면의 기후를 결정한다. 산업혁명 이전 지구에서는 기후 시스템을 통해 에너지, 물, 대기 중 기체 원소, 유기물 등의 안정적인 순환이 이루어졌다. 그러나 산업혁명 이후 인간의 화석에너지 사용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이산화탄소의 배출량 또한 급격히 증가하여 기후 시스템에 변화가 일어났다. 지구 밖으로 방출되는 복사열이 감소해 지구온난화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지난 1세기 동안 지구는 평균기온이 0.6°C 상승했고, 이러한 기온상승으로 인해 빙하를 녹임으로써 지구의 평균 해수면은 10~20cm 상승했다. 앞으로 1m 만 상승해도 미국의 플로리다와 방글라데시는 완전히 침수된다. 지금 이대로의 속도로 온난화가 진행된다면 머지않아 우리는 지도상에서 플로리다와 방글라데시를 찾아볼 수 없게 될 것이다. 게다가 대기 중 온실가스는 최소 2000년 만에 최고치를 달성했고, 증가율도 최고치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온실가스의 농도변화는 기후변화로 연결되어 가뭄과 홍수 태풍을 일으키는 것이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지구온난화로 인해 더위로 인한 스트레스와 질병이 2배정도 증가하였고, 전염성 질병체 분포변화, 전염병 이동의 증가, 열대성 질병이 고위도로 확산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재해는 인간의 문명과도 직결되어있어 지구온난화는 지구 환경위기의 총체적인 문제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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