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으로의 긴 여로
- 최초 등록일
- 2011.06.19
- 최종 저작일
- 20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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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밤으로의 긴 여로’ 안개 속으로 숨은 자들
희곡 ‘밤으로의 긴 여로’는 20세기 미국의 대표적 극작가 유진 오닐이 육친의 비참한 과거를 폭로하여 자신의 비참한 과거사가 투영됐다. 작가가 감춰왔던 내면의 상처를 드러내면서 아픔을 치유하고자 한다. 1912년 8월 어느날 아침 8시 30분부터 타이런 가족의 안개 자욱한 여름 별장에서 약 18시간에 걸쳐 4인의 가족이 각자 자신의 실패와 죄의식과 대결하다가 욕구불만의 무익한 결과를 낳지만 결국 사랑과 증오라는 상반되는 감정의 양면성으로 고통스러워 하다가 동정과 이해에 도달하는 하루의 고된 과정에 적용시킨 자전적인 작품이다. 밤으로의 긴 여로란 과거로의 절망적이고 괴로운 탐색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랑과 증오, 용서와 화해, 연민과 절망이 뒤섞인 세상 모든 가족들의 아픈 자화상이다. 이들은 가족이라는 울타리 속에서 서로 상처를 주고, 과거에 대한 후회와 집착을 되풀이 한다. 아일랜드 출신의 가난뱅이에서 브로드웨이 스타로 성공했지만 결코 명배우가 못된 회한에 사로잡힌 아버지 제임스는 땅을 사들이는 것을 제외하고는 돈을 쓰는 데 인색한 구두쇠이며, 물욕에 사로잡혀 배우로서의 정체성을 상실한 인물이다.
어머니 메리는 마약을 수단으로 현실에서 벗어나 과거 속으로 도피함으로써 자기의 정체성을 상실하며, 아내와 어머니로서의 책임을 다하지 못한 죄책감에 사로잡혀있다. 그녀는 수녀원 학교에서 피아노를 잘 치는 수녀가 될 꿈을 가졌으나 미남배우인 남편을 보고 반해서 결혼했지만 안정된 집도 친구도 없이 이류 호텔을 전전하면서 남편의 극단을 따라다니는 외로운 신세가 되어버렸다. 남편 제임스가 돈이 아까워 시설 좋은 병원 대신 싸구려 의사에게 진료받아 에드먼드를 낳다가 산고를 잊으려고 시작한 메리의 마약 복용은 습관성이 되어버려 집안을 유령처럼 헤매고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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