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시계태엽오렌지`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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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시계태엽오렌지를 본 감상평과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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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태엽오렌지
<시계태엽오렌지>는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이다. 당시 원작 소설도 상당한 논란이 있었지만, 영화에서 사용된 소재 또한 대부분이 외설적이고 자극적인 것들로 가득하다. 오히려 요새 영화보다 더 과감하게 주인공의 폭력성과 성적욕구를 전혀 우회하지 않고 꼬집어 표현했다. 알렉스의 패거리가 유니폼처럼 입고 다니는 하얀색의 옷도, 성기 부분만 강조한 듯 보였고, 그가 딤과 조지를 손봐줄 때도 성기부분을 강타한다. 또한 캣우먼을 살해하는 도구로 쓰였던 모형도 남성의 성기를 모양이다. 이런 외설적인 설정은 관객에게 자극적으로 다가올 수 있다. 하지만 큐브릭 감독은 경쾌한 음악을 사용하여 대부분의 폭력적이고 잔인한 장면을 다소 유쾌하게 표현한다.
영화는 웅장하면서도 비상한 음악을 배경으로, 반항적인 표정의 알렉스가 클로즈업되며 시작된다. 알렉스의 표정은 매우 도발적이며 관객들을 째려 보는듯한 불쾌감을 안겨준다. 그리고는 카메라는 서서히 줌 아웃을 하며, 알렉스와 패거리가 즐겨 찾는 코로바밀크바의 모습을 보여준다. 밀크바는 전라의 여인형태의 가구와 소품들로 가득 차 있는데, 이것은 처음부터 가히 충격적이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곧이어 들려오는 알렉스의 독백은 그곳이 마약을 탄 우유를 파는 곳이라는 것을 설명해준다.
첫 번째로 보여 지는 알렉스 일당의 폭력장면은 술에 취한 노숙자를 폭행하는 것이다. 노숙자는 술에 취해 ‘이 사회는 법도 질서도 없는 더러운 세상’이라고 한다. 이것은 즉 <시계태엽 오렌지>에서 이야기 하는 알렉스의 모습인 셈이다. 아름다운 베토벤의 음악이 흐르고, 화면은 군복을 입은 빌리보이 일당이 한 여자를 윤간하려는 장면으로 넘어간다. 군복은 즉 군인을 의미하는데, 마치 과거 일본군의 종군위안부처럼 전쟁이 나면 성욕을 채우고자 하는 군인의 모습이 연상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패싸움 장면에서 흘러나오는 베토벤의 음악은 이상하게도 알렉스와 빌리보이의 싸움이 폭력적이라는 느낌보다는 유쾌한 장난처럼 보여 지게 만든다. 때문에 관객은 혼란스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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