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중서와 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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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중서와 왕충에 대한 발표자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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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중서(仲舒)와 왕충(王充)
우선 동중서와 왕충에 사상에 대해 설명을 하기 전에 전한 시대의 금문학파와 후한 시대의 고문학파의 특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기 있는 분들도 다 아시는 내용인데요. 진시황제 때 분서갱유 사건으로 인해 유교 경서의 대부분이 없어지고 학자들은 주로 기억과 구전에 의지하여 경서를 익히고 연구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한나라 건국 이후, 잃어버린 유교 경서를 복원하는 작업이 이루어졌고, 그 작업은 단편적으로 남아 있는 문헌에 의존하거나 학자들 사이에 구전되어 내려오는 경서 및 그에 대한 주석, 정확하게 말하면 학자들의 기억에 의해 이루어졌습니다. 또한 복원 작업의 결과는 당연히 한나라 당대의 문자인 예서(隸書)로 기록되었는데요. 이렇게 예서(隸書)로 쓴 것을 금문이라고 합니다. 금문학의 특징은 글자에 바로 메이지 말고 참뜻을 보자는 것인데요. 그러다 보니 현실에 더 비중을 두고 경을 해석하게 되었습니다. 이 금문학파의 대표적인 학자가 바로 동중서입니다. 이렇게 한나라 건국초기 이래로 금문학이 받아들여져 융성하는데요. 그에 비해 고문학파는 전한말기 까지 공자의 집터에서 나온 유교경전을 민가에서 연구하는 가운데 형성되었습니다. 고문은 춘추전국시대의 문자로 쓰여 졌기 때문에 붙여진 명칭인데요. 고문학의 특징으로는 사실에 근거해서 그 참됨을 밝히고, 옛 것을 그 자체로 훈고(訓告)하자는 것입니다. 이 고문학파의 대표적인 학자가 바로 후한시대의 왕충입니다. 여러분들로 둘의 사상이 대립될 수밖에 없다는 걸 짐작하셨겠죠?
이제 동중서의 시대적 상황과 사상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동중서가 살던 시대는 천하를 통일한 진나라가 진시황이 죽자 그 학정에 항거하던 반란으로 붕괴되고, 한 왕조가 이를 계승하였는데요. 한나라 초기 즉 전한시대의 무제는 진왕조의 정치적 통일이념을 받들어 새로운 정치 사회 질서를 수립하였습니다. 이러한 한(漢)왕조의 중앙집권적 봉건전제통치를 위해 유교의 사상적 폭을 넓혀 이론의 근거를 만든 사람이 동중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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