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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리타와 오디세이아의 화자의 진술을 통해 본 욕망과 자기합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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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한 사내는 ‘창’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의 말에 의하면 ‘창’은 진실을 볼 수 있게 하는 도구이다. 하지만 ‘창’은 아무리 투명해도 대상을 있는 그대로 투과해 보여주지 않는다. 다른 어린 소녀는 창을 통해 정원의 풍경을 바라본다. 창 밖에 정원에는 소녀의 언니와 한 청년이 있다. 여인과 남자의 사랑을 나누는 장면을 소녀는 남자가 언니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장면으로 본다. 그리고 자신이 본 것을 진실이라 믿고 남자를 강간범으로 몰아넣는 진술을 한다. 소녀는 긴 시간이 지난 후, 자신이 보았던 것이 거짓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닫고 잘못을 교정하기 위해 진실을 이야기한다. 하지만 마지막 나이든 소녀의 생일날, 소녀는 자신이 침묵하고, 자신의 침묵을 이미 죽은 자신의 언니와 사내에게 용서받기 위해 소설을 썼음을 독자에게 밝힌다.
참고 자료
롤리타,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저, 권택영 역, 민음사, 1999
롤리타, 모리스 쿠튀리에 외 3명 공동 저, 임미경 역, 이룸, 2003
오디세이아, 호메로스 저, 천병희 역, 숲, 2010
속죄, 이언 매큐언 저, 한정아 역, 문학동네, 2003
나를 훔쳐라, 박성원 저, 문학과 지성, 2000
귀향, 베른하르트 슐링크 저, 박종대 역, 이레, 2010
오페라 에센스 55, 박종호 저, 시공사, 2010
판타지의 마족들, 다케루베 노부아키 저, 임희선 역, 들녘, 2000
The Cultural Politics of Emotions, Sara Ahmed, Routledge, 2004
나보꼬프의 장편 『롤리타』의 주인공들의 정체성 연구, 김은진, 2001
참고 이미지
존 윌리엄 워터하우스, 오디세우스에게 술잔을 주는 키르케, 18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