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세계를 약탈하는가/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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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세계를 약탈하는가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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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물 관련된 환경활동을 하다가 읽은 반다나 시바의 물 전쟁이라는 책이 기억에 남아있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그녀는 원래는 물리학자였지만 자신의 고향이 파괴되어가는 모습을 보게 되어 환경에 큰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반다나 시바는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세계 질서를 비판하는 환경운동가이며, 환경사상가이다. 그런 만큼 그녀의 저서들은 대부분 생태를 중심으로 환원주의를 비판하거나 에코 페미니즘을 전개하는 내용들이다. 그 중에서도 ‘누가 세계를 약탈하는가’는 농업과 식량 그리고 자본주의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책, ‘물 전쟁’에서 그녀는 물은 성스러운 것이며, 생명의 근원으로서 어떤 인간에게도 그 혜택이 공평하게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상품으로서 판매해 이익을 남기려는 이들도 있다고, 이런 가치관의 차이는 물 소비와 관련해 다양한 불평등으로 나타나며, 그에 따라 여러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인도와 파키스탄 접경인 펀자브 지방의 분쟁, 시리아와 터키, 이집트와 에티오피아 사이의 갈등과 같은 국가 간 충돌의 주요 원인으로 수자원 확보를 든다. 물이 이익을 추구하는 수단으로 변모하면 판매자들은 물을 독점하고, 이익을 많이 내지 않는 한 내놓지 않으려 한다. 그녀는 이런 이용은 인간의 탐욕에서 비롯된 테러라고 비판한다. 더 나아가 종국에는 평화와 자유라는 가치를 실현하는 민주주의가 설 자리도 없어질 것이라고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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