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pitalism : A Love Story 영화 비평

소개글

마이클 무어 감독의 Capitalism : A Love Story 영화 비평입니다.
분량은 2500자 정도이고
매우 완성도 높은 영화 비평으로 수업에서 1등으로 뽑힌 글입니다.
물론 A+ 받았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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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무어는 영화감독이 아니다. 그는 선동가일 뿐이다.
만약 순수하게 자본주의 한 단면을 비꼼으로써 웃음을 유발하고자 했다면 마이클 무어의 ‘Capitalism : A Love Story’라는 영화는 높은 평점과 함께 많은 이들의 찬사를 받았을 것이다. 실제로 마이클 무어 감독은 그의 전작 ‘화씨 9/11’, ‘식코‘ 등에서 사회의 부정적인 단면을 뛰어난 블랙 유머와 현란한 영상 편집 기술을 통해 그려냈다. 하지만 그의 영화가 항상 그래 왔듯, 이 영화 역시 Propaganda 일정한 목적을 달성하고자 인간집단의 행위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서 행하는 사실 또는 허위에 입각한 계획적인 정보전달활동.
영화라는 점에서 객관성의 부재와 사실에 대한 해석 측면에서 문제가 생긴다.
영화의 도입부는 정부의 퇴거 명령에 따라 자신의 집을 비우는 가족들의 모습에서 시작된다. 그들은 주택담보대출을 통해 돈을 빌렸지만 눈덩이처럼 늘어나는 이자를 감당하지 못해 결국 집을 정부에 압류 당하게 되었다. 이 장면에서 가족들이 정부가 제공하는 1000달러의 청소비라도 받기 위해 1주일이라는 시간동안 자신들이 몇 십년간 살던 집을 깨끗이 치우고 잡동사니들을 태우는 모습 등을 통해 관객들은 가족들의 비참한 심정에 전이되고 정부의 매정한 처사에 분노하게 된다. 하지만 우리는 마이클 무어의 뛰어난 선동 기술에 현혹당하고 있을 뿐이다. 주택담보대출은 애초에 그들에게 강요된 것이 아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선택에 의해 자신들이 수십 년 간 살아온 소중한 집을 담보로 건 것이고, 정부는 계약에 따라 변동 이율을 부과했을 뿐이다. 그들은 고정 이율이 부과되는 상품에 집을 담보로 걸어 많지는 않지만 적당한 금액을 대출 받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들이 선택한 것은 인플레이션율에 따라 이율이 변하는 변동 이율 상품이었고, 그 위험 부담에 따라 그들은 더 많은 금액을 대출 받을 수 있었을 것이다. 결국 도박은 그들이 한 것이다. 정부는 단지 그들이 처음에 대출자에게 설명한 계약대로 변동 이율을 적용하고, 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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