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왜 일본은 성공하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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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아시아 국가 안에서도 특이한 국가로서 분리된다. 미래학자 사무엘 헌팅턴은 그의 저서 『문명의 충돌』에서 세계에 존재하는 문명을 여러 개로 분리하는데 있어서 유독 일본만을 그 국가가 속해있는 지역에서 따로 분리하여 구분하기도 하였다. 이와 같이 일본을 여타 아시아 국가와 대별되는 또 하나의 문화권으로 구분한 것은 응당 일본이 서구를 모델 삼아 그만큼의 혹은 그 이상의 근대적 성장을 이루었다는 점에 기인한다고 생각한다. 한편으로 물질적인 발전사를 떠나서 논하더라도, 일본의 문화적, 특히 의식과 사상적 차원에서의 차별성은 아시아 사회에서도 두드러지는 부분이라는 것에 많은 이의는 없으리라 생각된다.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중점을 두어서 살펴보았던 내용은 바로 이러한 것들이었다. 나는 모리시마 미치오의 저서 『왜 일본은 성공하였는가?』를 읽고 그 중에서도 특히 왜 일본은 유독 근대화에 성공하였는가, 왜 일본은 그들을 차별성 있는 아시아 국가로 생각하는가 등의 문제에 대해서 진지하게 문제를 제기해 보고 싶다. 나는 일본인의 서구식 근대화에 대한 열망과 함께 일본식의 독톡한 근대문화가 형성되기 시작한 시점을 통해 그것을 규명하려 한다. 이러한 지점에 가장 잘 맞는 사건은 바로 이와쿠라 토모미 사절단이라고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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