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달빛 0장 비평 - 객관, 반영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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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브럼즈의 4대 문학 비평 이론인 반영, 객관, 효용, 표현론 중 객관, 반영론적 관점으로 비평하였습니다.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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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론에 입각한 ‘서울의 달빛 0章’
‘서울의 달빛 0章’을 읽고 고민에 빠지지 않을 수 없었다. 마치 ‘서울의 달빛 0章’의 주인공인 내가 아내를 받아들여야 할 것인가, 받아들일 수 없는가를 갈등하는 그 마음과 같았다. 작품을 읽고 다양한 관점에서 보려고 노력을 하면 어느 정도 작가의 의도나 투영된 시대상 등을 유추해 볼 수 있었으나 단 한 번도 객관론적인 입장만을 놓고 고민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처음 시도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 나도 모르게 그것을 가지고 있었나보다. 언젠가 해야 할 일이면 지금 하라고 했던가. 고민 끝에 이번 기회에 가보지 않은 산을 가보리라는 결심을 했지만 ‘셀파’ 없이 내가 길을 찾아 오르다가 산에서 길을 잃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서는 것이 사실이다.
‘서울의 달빛 0章’의 줄거리를 먼저 살펴보면 강사인 나와 탤런트인 아내는 비행기 안에서 처음 만나 그것을 인연으로 결혼을 한다. 첫날밤 나는 아내의 비처녀성을 알게 되지만 나 또한 여자 경험이 있으므로 이해하고 넘어간다. 하지만 아내의 유산과 과거 많은 유산 경험을 가진 것을 알게 되고 친정의 어려움으로 매음을 하는 것을 알고 헤어진다. 그 후 나는 음탕한 생활에 빠지고 많은 여자들을 상대하지만 아내의 빈자리를 채울 수 없었고 조금씩 아내를 이해하게 된다. 그래서 아파트를 팔아 비싼 차를 사고 나머지는 아내에게 선물을 주려는 생각을 한다. 돈이 든 통장을 아내에게 주는 나. 하지만 아내는 자기를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애인으로 지내고 싶다는 오해를 부르고 나의 마음은 전달되지 않은 채 아내가 떠난 자리에는 분노로 찢긴 통장 조각만 널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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