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마크트웨인의 `거짓말에 관하여` (거짓말에 대한 고찰)

소개글

어린 시절에 누구나 한 번쯤은 읽었을 `허클베리핀의 모험`의 저자 마크트웨인의 거짓말에 대한 생각을 담고 있는 단편 `거짓말에 관하여`의 감상문이다.
그 당시 선악에 대해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고 있던 청교도인에 대한 암묵적인 비판을 담고 있는 소설로 줄거리와 감상후기를 나누어 서술하였기 때문에 작품을 감상하지 않은 학생도 줄거리를 파악하기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목차

1. 줄거리
2. 감상후기

본문내용

1. 줄거리
교외의 한 집에 네 명의 여자가 살고 있다. 마가렛이라는 과부와 그녀의 딸 헬렌, 그리고 그녀의 고모들인 헤스터와 한나가 그들이다. 그들은 독실한 기독교인(청교도)으로 거짓말을 하는 것을 끔찍하게도 꺼리며 죄악시 여긴다. 어느 날 헬렌이 울면서 자신이 거짓말을 하고 말았다며 고모할머니들에게 용서를 구한다. 하지만 거짓말은 어떤 이유에서든 안된다며 꺼려했던 헤스터와 한나는 할 말을 잃어버리고, 전염병인 장티푸스를 앓으며 누워있는 헬렌의 엄마 마가렛에게 가서 거짓말을 했다는 사실을 고백하라고 종용한다. 헬렌이 장티푸스를 앓기 때문에 격리되어 있던 엄마에게 가서 거짓말을 했다고 용서해달라고 하자 마가렛은 당연히 용서해준다고 하며 헬렌을 꼭 안아준다. 갑자기 마가렛의 주치의가 나타나고 마가렛을 진료한 후 고모할머니들을 불러 헬렌을 그 방에 절대 데려가지 말라고 당부했는데도 불구하고 헬렌이 그 곳에 있었던 이유를 추궁한다. 헬렌이 거짓말을 했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주치의는 불같이 화를 내며, 세상에 거짓말을 하지 않는 사람은 없으며 당신들도 거짓말과 위선으로 둘러싸여 있다고 말한다. 단지 거짓말을 했다는 이유로 용서를 구하러 가야 했던 헬렌이 마가렛에게서 전염되어 장티푸스에 걸리게 된 것이다. 주치의는 고모할머니들에게 당신들이 거짓말을 함으로써 자신의 영혼이 타락하더라도 친구의 영혼을 구할 수 있다면 그 거짓말은 가치가 있지 않겠냐며 세상에는 선의의 거짓말이라는 것이 있는 법이라고 꾸짖고는 돌아간다.
수 일이 지나 헬렌도 장티푸스로 인해 앓아 눕게 되고 마가렛은 항상 자신에게 편지를 전해오던 헬렌의 편지가 없자 헤스터에게 헬렌에 대해 묻는다. 어떠한 이유에서도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던 헤스터는 차마 마가렛에게 헬렌의 병에 대해 말할 수 없었고, 헬렌이 친구들과 노느라 잠시 잊었나보다고 둘러댄 후에 자신이 헬렌의 필체를 흉내내어 편지를 쓰기 시작한다. 헤스터는 이 사건에 대해 한나에게 고백하게 되고 한나는 헤스터가 거짓말을 했다고 화를 내며 자신이 진실을 말하겠다고 한다. 하지만 마가렛에게 간 한나는 헤스터와 마찬가지로 헬렌에 대해 거짓말을 하게 된다. 두 자매는 거짓말에 대해 심각한 고뇌에 빠지고 얼마 후 헬렌이 세상을 떠나게 된다. 이에 대해 마가렛에게 알릴 수 없었던 헤스터와 한나는 장례식 때문에 사람들이 드나들고 오르간 연주와 노랫소리가 들리는 것에 대해 헬렌을 위한 작은 모임이 있다며 둘러대고 헬렌을 추모하는 음악이 들리자 마가렛은 헬렌이 오르간을 연주한다며 행복해한다. 마가렛의 행복함 앞에서 거짓말을 할 수 밖에 없었던 두 자매는 천사의 심판을 받게 되고 ‘천국에 갈 수 있겠느냐’라는 물음에 자신들이 거짓말을 했지만 시간을 되돌려 다시 그 때가 된다면 또 거짓말을 하게 될 것이라는 대답을 하게 된다. 이 대답을 들은 천사가 사라지고 잠시 후 다시 나타나면서 이 소설은 막을 내린다.

참고 자료

마크트웨인, `거짓말에 관하여`, 중명,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