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섭의 `대한민국 헌법을 읽자`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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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섭의 대한민국 헌법을 읽자를 읽고 나서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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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고교시절에 사회 탐구 과목 중에 법과 사회라는 과목을 공부했던 기억이 난다. 사회 탐구 과목 4과목 중 국사와 더불어 가장 재미있게 공부했었다. 역사학과 법학의 중요성의 경중을 따지기는 쉽지 않을 정도로 두 가지 모두 너무나도 중요한 학문이다. 역사학이 우리들이 걸어온 발자취를 살펴보고 현실을 진단하며, 미래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학문이라면, 법학은 현실에 살아가는 우리 인간들이 어떻게 하면 가장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을지 연구하고 고민하는 현실 지향적인 학문이라고 생각한다. 현실에서 살아가는 우리 인간들이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지 못하고, 성숙한 민주시민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사회가 있다면 그 사회와 국가는 법이 제대로 서 있지 못하고, 그 역할을 충분히 해내고 있지 못하다는 반중이 될 것이다. 따라서 아름답고 살맛나는 세상을 만들고 누리기 위해서는 법이 제대로 세워져 있는 것, 특히 헌법이 그 역할을 제대로 해주어야 하는 것은 자명하다.
우리나라, 대한민국은 현재 어떠한가? 감히 내가 대한민국을 평가해본다면 법치국가와 민주국가로서의 상당한 진보와 성숙을 이루어 나가고 있는 과정이라고 말하고 싶다.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또한 민주 시민으로서 자유를 쟁취하고, 사회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시위를 하는 젊은이들, 선거에 참여하는 사람들, 대의제가 이루어지는 국가, 헌법재판소가 건강하게 그 역할을 다하는 모습 등을 생각해보면 대한민국이 민주국가와 법치국가로서의 성과를 한 눈에 알 수 있다. 그러나 그렇다고 대한민국이 더 이상 나아갈 길이 없으며, 어떠한 부조리나 미성숙한 부분이 없을까? 인정하기는 싫지만 우리가 쉽게 인식할 수 없는 음지에는 많은 불합리와 부조리, 사회정의가 실현되지 않으며 비 민주적인 곪고 있는 상처투성이들이 아직도 많이 존재한다.
그렇게 산재해 있는 상처들이 곪아 터지기 전에 치료할 수 있는 가장 빠르고, 효율적인 방법 중의 하나가 바로 우리의 법을 시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바라보고 이해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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