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혈
- 최초 등록일
- 2011.06.26
- 최종 저작일
- 20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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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일본 근대 여성문학의 대표 소설 선혈에 관한 레포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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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1. 들어가며
다무라 도시코의 소설 『선혈(生血)』은 여주인공 유코가 자신의 의지로 사랑하는 이와 혼전 관계를 맺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음 날 ‘정절’을 지키지 못한 자신을 자책하며 하루 동안 겪는 의식의 흐름을 묘사한 소설이다. 『선혈(生血)』은 다양한 감각묘사와 여성적 언어를 통해 당시 여성의 성이 얼마나 억압적이었는지를 잘 나타내고 있다.
여성이 직면한 문제라 해도 남성작가가 다루느냐 여성작가가 다루느냐에 따라 독자들이 그것의 사회·문화적 상황을 이해하는 데 큰 차이를 가져온다. 남성작가는 여성이 직면한 문제를 비교적 객관적으로 볼 수는 있지만 무의식적으로 남자 중심의 입장에서 문제를 다룰 확률이 있다. 반면 여성작가는 표현 방법이 조금 더 주관적일 수는 있지만 여성의 문제를 그 누구보다 더 잘 이해하고 섬세하게 묘사할 수 있다. 이런 면에서 일본의 근대 여성작가 다무라 도시코(田村俊子)는 젠더의 틀을 깬 작가로 남성에게 억압당하던 당시 여성들의 성 문제를 수면 위로 끌어냈으며, 그것을 여성적 언어로 잘 표현해 냈다.
우리는 언어 사용을 하면서 종종 `여성스러운` 혹은 `남자 같은` 말투를 발견하고는 한다. 남녀의 언어 차이는 시대·사회·문화 등 여러 측면에 그 원인을 두고 있기 때문에 남성적 언어와 여성적 언어는 그 시대의 남성 혹은 여성의 시대적 위치를 나타낸다고도 할 수 있다. 로빈 레이콥은 우리가 언어를 골라서 사용하는 것 같지만 그것은 사실 언어가 우리를 사용한다는 말로 바꾸어 쓸 수 있다고 말한다. 즉, 단어의 선택은 표현하고자 하는 생각에 의해서 결정되며, 우리가 사물을 생각하는 방법이 그 사물을 표현하고자 하는 방법을 지배하기 때문에 생각과 표현은 원래 동의어라는 것이다. 로빈 레이콥 外 / 강주헌 옮김 (1991), 『여자는 왜 여자답게 말해야 하는가』, 고려원 p.11~12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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