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자 : 강자의 폭력에 맞선 외로운 사상가 (묵자의 생애와 철학)

소개글

고대 중국 사상가 묵자의 생애와 철학에 대한 레포트입니다.

목차

묵자라는 사람
묵자가 살던 시대
묵자의 유교비판
너와 나를 구분하지 않는 사랑, `겸애`
묵가의 현실참여
묵자의 이상사회
용기 있는 지식인

본문내용

묵자는 춘추시대 말엽에 태어나 전국시대 초엽을 살았던 사상가이다. 춘추전국시대의 배경인 주(周)왕조는 봉건사회의 기본적인 틀을 마련한 왕조인데, 종법제도와 녹위세습제도로 지탱된 사회였다. 종법제도는 넓어진 영토를 혈족에게 나누어주고 다스리게 하여 지배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하는 동시에 반란을 막는 제도이고, 녹위세습제도는 그 제후국의 제후가 자신의 땅을 자기 자식에게 세습해주는 제도를 말한다. 이 제도는 시간이 갈수록 천자와 제후들의 관계는 멀어질 수밖에 없게 만드는데, 결국에는 혈연관계가 멀어진 제후들 각자가 서로를 흡수하기 위한 겸병전쟁이 벌어지기에 이른다. 이때를 춘추전국시대라고 부른다.
겸병전쟁은 수많은 사람들을 죽음으로 내몰았다. 게다가 약소국의 국민은 강대국의 침략에 고통 받고, 강대국의 국민도 막대한 전쟁비용을 대기위한 수탈에 고통 받았다. 비천한 계급 출신으로 이런 고난을 직접 체험한 묵자가 평등한 사랑, 즉 겸애(兼愛)를 주장하고, 불의한 전쟁을 하지 않는 비공(非攻)을 주장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또한 사람들의 귀천을 태어나면서부터 결정짓는 계급제도와 귀족들의 사치스러운 생활양식, 그리고 이런 봉건제도를 사상적으로 뒷받침한 유가사상에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게 된 것 또한 비천한 계급 출신인 묵자에게는 당연한 일일 것이다.

참고 자료

김학주, 『묵자』(민음사, 1988)
펑유란, 『간명한 중국철학사』(형설출판사,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