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4-23쿠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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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션이라는 책을 받아들고 한번 훑어볼까? 하고 넘긴 책장을 단숨에 끝까지 읽게 되었다. 아주 간결하면서도 재미있는 스토리전개식으로 이어지는 이 책은 다른 자기계발서들과는 다른 느낌이 들었다. 서너시간만에 읽어버린 책이어서 간단하게 요약을 해보려고 했지만 막상 책에 대한 감상문을 쓰려고 하니 그 어떤 책보다도 어렵고 까다로운, 아주 여운이 많이 남는 책이었다.
주인공 한바로는 삶의 무게에 짓눌려져 마음속은 오랜 가뭄에 지친 논바닥처럼 갈라져 있고 그로인해서 매사에 부정적이고 겨우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삶에 지쳐있는 우리의 모습이다. 아픈 어머니로 인해서 가정형편은 점점 어려워지고 그로인해서 직장에서도 위기에 처하게 된다. 그때 그에게 날아온 할아버지의 유산 소식은 그에게 황금 같은 기회가 된다. 한바로는 모든 것을 접고 할아버지의 유산에 담긴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미국으로 날아가게 되고 그곳에서 할아버지가 남긴 마음의 유산을 하나 하나 발견하게 된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까지 주인공 바로는 물질적 욕구를 놓지 못했던 것같다. 결국 할아버지의 수수께끼는 풀었으나 정해진 시간을 넘긴 바로는 유산을 얻을 기회를 잃고 만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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