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만의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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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은 인간관계에서나 자신의 문제에 있어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또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지만 행동으로 실천하기 어려워한다. 그것은 무엇을 알고 모르는 것에 좌우되지 않는 다른 영역인 무의식, 의식적으로 잘해 보려 해도 우리 내면을 지배하는 무의식이 그것을 방해한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정면으로 마주대할 수 없는 무의식의 세계로의 여행이 필요한 것이다. 간혹 여행 중 두려움을 느낄 수 있겠지만, 진정한 평안을 찾기 위해서는 우리의 마음과 행동을 지배하는 무의식에 대한 의식이 필요하다. 주인공처럼 처음에는 작은 문제로 시작하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그것을 해결하지 못해 지금까지 이어오는 경우가 많다.
저자는 똑 같은 사건에 대한 반응이 다른 것은 의지력과는 상관없이 성장 과정에서 만들어진 ‘마음 속의 아이’가 원인이라고 한다. 충분히 사랑받지 못한 내면의 아이가 성숙한 인간이 되는 것을 방해하는 것이기 때문에 내면의 아이를 잘 이해하여 이 아이로부터 해방된다면 마음의 평안을 누리게 되고 힘든 일에 부딪혀도 성숙하게 일을 풀어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자신을 불행하게 한 사람이나 사건을 자기 탓으로 돌려 괴로워하거나 계속 지배를 받은 것이 아니라 과거로만 끝낼 뿐 더 이상 현재의 내 삶에 끼어들 수 없게 하고 내 탓으로 돌리지 않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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