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어이야기

소개글

바다에 사는 반인반어의 인어. 인간을 사랑했기에 자신의 목소리까지 팔아야 했던 인어공주 이야기는 누구나 알고 있는 동화이다. 그렇다면 인어는 실제 존재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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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인어(Mermaid)
바다에 사는 반인반어의 인어. 인간을 사랑했기에 자신의 목소리까지 팔아야 했던 인어공주 이야기는 누구나 알고 있는 동화이다. 그렇다면 인어는 실제 존재하는 것일까?
반인반어의 인어
아름다운 노래로 지나가는 뱃사공을 유혹해 죽게 했다는 희랍신화의 ‘사이렌(Siren)`, 독일의 라인강에서 뱃사공을 유혹했다는 ’라인강의 처녀(Rhine`s Maid)`, 이들은 모두 인어이다. 달밤에 강물이나 얕은 바다에 나와 노래를 부른다는 이들은 아름다운 긴 초록색 머리카락을 늘어뜨리고 있으며 몸에는 향기가 난다고 한다. 보통 인어들은 바다에 사는 초자연적인 힘을 지닌 여인들로, 머리와 허리까지는 여인의 육체이고 하반신은 물고기의 몸과 꼬리로 이루어져 있다. 사이렌이나 라인강의 처녀처럼 전설 속에 등장하는 인어는 남성들에게 특히 더 위험한 존재로 알려져 있는데, 최면을 거는 노래를 불러 피곤에 지친 선원들을 바다로 뛰어들게 한다고 한다. 유럽에 존재하는 인어에 대한 전설은 오랫동안 뱃사람들에게 두려움을 주었는데, 유럽인들이 배의 앞부분에 인어상 조각을 달고 항해를 했던 이유도인어를 피하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하지만 인어의 존재가 어디서나 공포의 대상이었던 것은 아니다. 일부에서는 인어에 대해 우호적으로 묘사하고 있어 친절하고 사랑스러우며 음악을 좋아한다고 한다. 인어들이 멋진 노래를 부르긴 하지만 그것이 결코 인간을 해치는 것은 아니며, 인간을 좋아하지만 인간과 함께 하면 문제가 생길까봐 안전을 위해 거리를 두고 떨어져 있는 것이라는 것이다. 일부에서는 인어를 수호자로 보기도 하는데 그들은 폭풍우와 미래를 예견할 수 있으며, 지혜와 지식을 모두 지니고 있다는 견해이다.
인어의 목격담
네덜란드의 바링 고울트가 쓴 보고서에 의하면, 1430년 폭우가 몰아쳤을 때 몇몇 어린 소녀들이 인어가 얕은 물속에서 버둥거리는 것을 발견하고 집으로 데려와 옷을 입혀주었다고 한다. 그 인어는 신기하게도 실로 옷감을 짤 수 있었지만 언어는 배우지 못했다고 되어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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