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학적 상상력으로 바라본 추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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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학적 상상력을 발휘하여 친숙한 소재인 추석을 재조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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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매년 음력 8월 15일이면 돌아오는 `추석`, 2010년도 어김없이 추석이 왔고, 얼마 전 지나갔다. 그래서 추석이란 주제로 사회학적 상상력을 펼쳐보고자 한다.
추석하면 떠오르는 것들이 몇 가지 있다. 첫째는 전국의 모든 교통수단이 도로를 꽉 메우는 경이로운 광경을 연출하는 민족 대 이동이요, 둘째는 돌아가신 조상들을 기리기 위한 성묘, 셋째는 일가친척들이 오랜만에 한 자리에 모여 맛있는 음식, 대표적인 것으로는 송편을 먹고, 즐기는 것이다. 이 세 가지를 중심으로 추석을 사회학적 상상력의 관점에서 분석해보고자 한다.
먼저, 추석이 되면 누구나 할 것 없이 다들 고향에 가기 위해 자가용,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고향에 간다. 이것이 우리에게는 당연한 듯이 여겨져 추석만 되면 나서기 바쁘지만 경제적인 면에서 볼 때는 그 관점이 달라질 수 있다. 어떤 교통수단을 이용하든 가장 대표적으로 드는 연료는 단연 석유일 것이다. 대량의 석유를 소비함으로써 좁게는 석유판매나 유통에 종사하는 이들의 수익은 늘어날 것이다. 그렇게 생각해보면 석유가 많이 소비되면 소비될 수록 좋은 것이 아니냐는 생각을 할 수 있다. 하지만 넓게 생각해보면 이 석유 생산의 가장 아래에는 석유생산국의 노동자들이 있다. 대표적인 국가들, 특히 두바이유라고 불리우는 석유 생산 지역인 중동지역(페르시아만 연안)- 사우디아라비아, 이란(쿰, 케르만샤), 이라크(모술, 키르쿠크), 쿠웨이트,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등의 지역인데, 이 지역들의 대부분은 늘 그렇듯이 석유산업부의 부는 늘어가지만 석유 노동자의 임금이나 그 대우는 개선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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