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터 벤야민의 ‘사라진 아우라’

소개글

발터 벤야민의 ‘사라진 아우라’에 대한 설명

목차

없음

본문내용

발터 벤야민의 ‘사라진 아우라’
‘아우라’는 문자적으로는 공기, 바람결, 숨결을 의미하며 분위기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아우라는 예술작품에서 개성을 구성하는 계기로서 예술작품만이 유일하게 지니고 있는 아주 미묘하고도 개성적인 고유한 본질 같은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어떤 예술작품이 풍기는 고고한 분위기는 아우라를 통해서 형성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과거의 전통예술작품에서 풍겨 나오는 아름다움을 아우라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아우라란 예술작품에 대한 수용자의 교감작용을 내포한다. 즉 일회적 현존재로서의 예술작품에 대해 느끼는 수용자의 교감작용이라 할 수 있다.
발터 벤야민은 이 아우라가 기술복제로 인해 예술작품의 아우라가 사라졌다고 한다. 기술이 발달하면서 예술작품이 모방 혹은 복제가 가능해졌다. 무엇보다 예술작품의 대량생산이 가능해졌다. 이는 사람들에게 복제품으로 예술작품을 대신할 수 있게 했고, 사람들은 반복적으로 복제품을 대면하게 되었다. 예를 들어 사진은 원본과 동일한 복사물을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 때문에 ‘지금 여기’ 유일하게 단 한번만 있는 것이 아니라 한 순간에도 여러 곳에서 여러 번 있을 수 있다. 이것은 곧 예술작품의 일회적 현존성을 뒤흔드는 것이고 벤야민은 이것을 ‘사라진 아우라’라고 했다.
아우라의 몰락은 예술작품의 역사성을 침식한다. 예술작품은 시간의 흐름과 더불어 물리적 변화와 소유관계의 변화를 겪는다. 예를 들어 빈센트 반 고흐의 ‘자화상’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소유주도 변하고, 캔버스 위의 물감이 공기와 만나 산화되기도 하고, 먼지가 묻기도 하면서 예술작품에 시간의 흐름을 담는다. 그러나 원본과 동일한 복사본의 대량생산은 예술작품이 역사성을 상실하게 만든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