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전한 기독교`를 읽고

소개글

c.s 루이스의 `순전한 기독교`를 읽고 쓴 독후감 입니다.
여타의 평범한 독후감과는 달리
비판적인 시각을 유지하며 문제점 또한 제기하는 글 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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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순전한`은 `순전하다`에서 나온 말로 `순수하고 완전하다.` 한글과 컴퓨터 2007 사전, 민중국어사전
는 뜻을 지니고 있다. 이 두 가지의 뜻으로 미루어 볼 때 제목이 지니는 의미는 순수한 기독교의 완전함에 관한 책이라고 생각 할 수 있다. 물론 제목만 가지고 책의 내용을 미루어 짐작 하는 것은 내용을 왜곡 시키는 위험한 일 일수도 있지만 과도하지 않은 해석은 한 권의 책을 읽어 나갈 때 전체적 길라잡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첫 시작을 자연법에 대한 고찰로부터 시작한다. `옳고 그른가에 대한 법칙 혹은 규칙`을 자연법이라 설명하고 `인간 본성의 법칙`이라는 뜻에서 출발하였음을 밝힌다. 또한 인간은 다른 존재들과 공유하는 법칙은 거부할 수 없지만 공유하지 않는 법칙만큼은 거부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확장을 시킨다. 이것은 인간만이 지닌 자연법의 특성을 설명하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 `공유`라는 것이 지니는 사회적 통합과 유기체들의 유대관계가 근원적인 하나의 법칙으로 존재한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이러한 두 생각이 바로 연결되어 있고 그 확장의 속도가 너무 빨라서 자연스럽다고 느낄지 모르나 사실 이 두 생각 간에는 고찰 해 봐야 할 문제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이 책의 논리에 억지로 트집을 잡는다고 생각할지 모르나 이러한 과정들이 책의 전부를 읽거나 많은 양의 독서를 하는 것 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비록 많은 양의 내용을 다루지 못하더라도 꼼꼼히 다루어 보기로 하겠다.
자연법을 `인간 본성의 법칙`, `교육을 받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습득하게 되는 이치` 라는 책의 두 개념은 일치하지 않는다. 일단은 인간 본성과 교육의 부재가 동일시되기 어렵다. 여기서 말하는 인간 본성의 법칙이 동물적, 생존적 욕구에 반대되는 개념이라고 생각해보자. 책에서 말하는 다툼을 피하고 공존을 위한 기본적인 예의와 사회적 처신을 인간 본성의 법칙이라고 말 할 수 있는가? 오히려 인간 `본성`에 가까운 것은 동물적이고 생존적인 욕구에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지 않는가?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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