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의 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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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가 펼친 중용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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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용의 사전적인 의미를 살펴보면 ‘지나치거나 모자라지 않고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상태’를 의미한다. 하지만 중용의 참뜻은 그저 중심을 잡고 중립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최선 언행을 의미한다.
공자의 주요 사상인 ‘정명 사상’을 살펴보면, 사회속에 엮어진 그물망 속에 ‘나’라는 존재가 점찍혀져 있는 것이 아니고 나와 타인과의 관계들이 얽혀 사회가 존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나와 타인과의 관계들이 맺고 있는 이름으로 인해 서로간에 행해야할 행동 들이 결정이 되는 것이다. 임금은 예로써 신하를 대우하고 신하는 충성으로 임금을 모신다. 또한 아비는 자식을 자애로써 보살피고 자식은 아비를 효로써 대우해야 한다. 이 모든 행동이 서로간의 이름으로 인해 결정 되는 것이다.
어느날 자로가 공자에게 위나라에서 정치를 하게 된다면 무엇부터 하겠느냐고 묻자 공자는 이름을 바르게 할 것이라고 대답하였다. 그 당시 위나라의 상황을 살펴보면 나라의 왕을 아비인 괴첩이 몰아내려고 군사를 일으키고 그것을 아들이 아비의 군사를 물리친 상황이었다.
국가에선 신하와 군신의 관계이지만 가정에서는 아비와 자식의 관계인 이들 관계의 중용의 길을 공자는 ‘정명’속에서 찾고자 하였다. 공자는 이름이 바로 잡히지 않으면 모든일이 이루어지지 않는 다고 믿고 있는 것이다. 괴첩과 그의 아들 사이의 이름이 바로 잡히지 않았던 위나라에 그런 옳지 못한 일이 생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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