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원적 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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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스 24장 본원적 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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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 마르크스, 강신준 역, 자본1-2, 서울:도서출판길, 2008.
제 24장 ‘이른바 본원적 축적’
맑스의 『자본』에서는 자본주의적인 생산양식의 과정에서 화폐가 자본으로 전화하며, 이 자본을 통해 잉여가치가 생산된다고 보았다. 이와 같은 자본은 계속적인 운동을 통해 더 많은 잉여가치의 축적을 낳는다. 그런데 이와 같은 자본주의적 생산양식, 즉 새로운 생산양식이 완전히 기능하기 위해서는 선행되어야 하는 조건이 있는데 바로 그것이 ‘본원적 축적’이다. 즉, 완전한 자본주의적 생산을 위해서는 본원적 축적의 과정이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자본주의에서 말하는 자본축적과는 성격이 다르다.
맑스는 자본주의의 생산양식을 비판적인 관점으로 분석했다. 잉여가치를 통한 자본의 축적과정에서는 대량의 자본과 노동력이 상품생산자들의 수중에 있게 되는 필연적인 과정이 발생하게 된다. 이와 같은 과정에서 대다수의 민중들은 프롤레타리아로 전락한다. 맑스는 이와 같은 운동과정 전체는 하나의 악순환을 이루면서 회전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이와 같은 악순환에서 벗어나려면 자본주의적 축적에 선행되는 ‘본원적 축적’ p.961.
에 대한 분석할 수밖에 없다고 보았다.
‘본원적 축적’이 자본주의적 축적에 선행되는 축적과정이라는 것은 자본주의적인 경제시스템의 완전한 기능을 위해서는 앞서 언급했듯이 대량의 자본과 노동력을 소유한 상품생산자와 그들로부터 고용된 자유로운 노동자 계급이 전제돼야 함을 말한다. 맑스는 본원적 축적에 대해 생산자와 생산수단과의 역사적 분리과정으로 정의했다. 즉, 과거 사적노동에 기초한 사적소유에 대한 개념이 붕괴되는 과정을 의미한다. 이것에 대한 분리과정은 경제학 교과서에 나와 있는 것처럼 목가적이지 않다. 현실의 역사에서는 정복과 압제, 살인강도, 한마디로 말해 ‘폭력’이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p.962.

참고 자료

카를 마르크스, 강신준 역, 자본1-2, 서울:도서출판길,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