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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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니지 혁명은 2010년부터 2011년에 걸쳐 튀니지에서 일어난 민주화 혁명이다. 튀니지를 대표하는 나라꽃인 재스민에 빗대어, 재스민 혁명으로도 불리는데 혁명의 결과로 1987년부터 튀니지를 집권한 제인 엘아비디네 벤 알리 대통령이 23년 만에 대통령직을 사퇴하고, 사우디아라비아로 망명하였다.
이 혁명은 한 26세 남성이 과일과 야채를 거리에서 판매하다가 허가가 없다고 경찰로부터 몰수당하고 폭행당한 사건으로부터 발단이 되었다. 그는 그날 오전 분신자살을 시도하여 결국 사망에 이르렀다. 튀니지에서는 매우 실업률이 낮기 때문에 이 남성처럼 길거리에서 장사를 하여 생계를 유지하는 실업자가 많다고 한다. 이 사건으로 인해 실업률에 대한 항의, 언론의 자유화, 인권침해에 대한 문제들이 불거져 전국 각지에 벤 알리 정권에 항의하며, 파업과 시업을 일으키는 계기가 되었다.
반정부 시위가 점차 국내 전역으로 확대되었고 그 과정에서 사망자 수 또한 늘어나기 시작했다. 이 시위는 단지 튀니지라는 국가만 일어난 것이 아니다. 이 민주화 운동은 이집트, 리비아 등 다른 아랍 국가에도 확대되었고, 그 과정에서 이집트의 정권인 호스니 무바라크 정권을 무너뜨렸으며, 각국의 장기 독재 정권에 대해 불만을 갖기 시작했다. 다음으로 33년간 독재 정권을 유지했던 알리 압둘라 살레 예멘 대통령이 민주화의 물결에 대통령직을 퇴진했다. 아랍권 민주화 열풍이 튀니지 이집트에 이어 예멘에서 세 번째로 독재자를 몰아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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