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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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만들기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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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존 테일러 개토의 `바보만들기`를 통해 현행 학교 제도와 학교 교육 시스템의 문제점을 찾아볼 수 있었다. 4학기 째 학교를 다니며 이번 학기처럼 "학교"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뤄본 적이 없었다. 일본의 학생 개개인의 개성과 다양성을 중시하는 대안학교의 사례와 미국의 무너진 공교육을 바로잡기 위한 학교 개혁에서부터 이번 `바보만들기` 책을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21세기의 진정한 `학교`의 의미는 무엇이며 과연 학생들을 올바른 길로 이끄는 성공적인 `교육`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다.
개토는 대부분의 사람들과는 `학교`에 대한 인식을 달리한다. 또한, 자신만의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학생들을 지도한다. 개토가 언급한 "게릴라 학습법"은 창의성을 지닌 주체적인 학생을 기르는데 큰 의의를 둔다. 하지만, 그의 교육 철학은 때로는 대부분의 일반적인 사람들에게 있어 큰 혼란을 가져다준다. 개토는 자신의 책에도 "제 생각과 같은 교육의 명제가 ……. (중략) 확산만 되지 않는다면 간간이 저와 같은 발견을 하는 교사는 기껏해야 지휘 체계에 대한 사소한 교란 정도일 뿐입니다." 와 같이 밝혔다.
그와 같이 현 시대의 교육 제도 비판하고 바꾸려 노력하며 혁신적인 수업 방안을 구성하고 적용하는 교사는 올바른 학교 교육의 발전을 위한 원동력이 된다. 하지만, 12년 간 입시 위주의 한국식 교육에 물든 나는 선생님은 교과서를 설명하며 판서 하고 학생들은 열심히 필기하는 틀에 박힌 스타일의 강의에 익숙하다. 개토와 같이 기존의 틀을 깨고 변화하고자 새로운 스타일의 교수법을 적용하고 지금까지의 것과는 다른 형태의 수업은 오히려 나와 같은 학생들에게 혼란만 가중한다. 나는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이 교과서나 노트 필기와 같이 눈에 보이는 결과물의 형태로 남아있지 않으면 불안해지기 때문이다. 또한, 학습의 기초 단계에서 전통적인 학습 방법에서 벗어나 개토 식의 `게릴라 학습법`을 할 경우 기초 개념을 적용 및 응용하는 단계 또는 보다 높은 수준으로 넘어갈 때 기초가 제대로 정립되지 않아 앞으로의 학습 전체가 위태로울 수 있다.

참고 자료

존 테일러 개토,『바보만들기』, 서울: 민들레,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