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영화계 5세대 감독] 장이모우 - 인생 감상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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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 Lifetimes, 1994》
- 원제 : 活着 = 활착 : 살아가기
1. 줄거리
- 지아젠(공리)의 남편으로 등장하는 후우쿠이(갈우)는 지주의 아들로 태어나 노름에 빠져있는 한심한 아들입니다. 그런 남편이 노름에 빠져 헤어나올 줄 모르고 살자 지아젠은 임신한 채, 딸을 데리고 친정으로 돌아갑니다. 아내가 돌아간 후 후우쿠이는 거대한 집을 날리고, 그 화를 참지못한 아버지도 잃고, 어머니는 병들게 만듭니다. 더 이상 잃을 것이 없는 후우쿠이는 그 비극 속에서도 정신을 차리고 노동자로서의 인생을 살게 됩니다. 인생이 꼬인 비극과도 같지만, 후우쿠이는 집을 잃은 덕분에, 아내가 돌아오고 난 후에도 평범한 인민으로서의 삶을 살며 살아남을 수 있었습니다.
공산혁명 이후에도 사회는 급격하게 변하고 있습니다. 마오쩌둥과 류사오치, 등소평의 대립은 대약진 운동과 문화대혁명이라는 광기적인 결과를 몰고 옵니다. 후우쿠이의 아들은 학교에서 철을 생산하다가 위원장(그림자극단을 같이 하던 옛 동료)의 차에 치여 죽게 되고. 10 여년 후, 분만하던 딸이 노동자 계급의 적으로 몰린 의사들이 잡혀간 병원에서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다가 죽고 맙니다. 열병으로 벙어리가 된 누나를 지켜주던 동생은 착한 아들이자 공산주의 시스템의 작은 노동자 이었고, 말을 못하면서도 평생 부모님을 모시고, 결혼하고서는 남편과 행복하게 살며 마오쩌둥 주석을 열렬히 경애하던 착한 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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