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 공연 감상문 - 창작 무용

소개글

창작무용 감상문입니다.
직접 감상하고 써서 생생한 후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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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4회 무용 정기공연을 감상하고>
저번 주에 다스름 정기공연을 감상하고 나서, 우리학교에도 꽤 볼만한 공연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었다. 그리고 제 24회 무용 정기공연을 감상하게 되었다. 특히 나는 몸이 뻣뻣해서 무용과 같이 부드러운 춤 동작을 할 수 있는 사람들에 대한 동경이 있었다. 그런데다가 솔직히 무용은 이번 학기에 수업을 듣기 전까지는 제대로 배웠던 기억도 없을 정도로 나에게는 친숙하지 않기도 해서 공연에 남다른 기대를 하게 되었다.
첫 무대는 쇼퍼홀릭이었다. 처음에는 이게 뭔가 싶었다. `쇼퍼홀릭`이라는 책도 읽었고, 영화로 만들어 진 것도 봤다. 그리고 대부분의 여자들이 그런 것처럼 나 자신도 약간은 쇼퍼홀릭 기질이 있다고 말할 수도 있어서 관심이 갔다. 처음에 하이힐을 신고 뚜벅뚜벅 걸어 다니는 액션이 이건 뭔가 싶기도 하고, 그리고 여러 사람이 들어갔다 나갔다 하다가도 갑자기 멈춰서있는 움직임이 쇼핑을 하려는 것인지, 아니면 쇼핑을 하다가 살까말까 고민하고 있는 중 인지 알 수가 없었다. 그러다가 마지막부분에 쇼핑백을 허겁지겁 집는 모습이 꼭 한정판매를 할 때 정신을 못차리는 아가씨의 모습을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이 무대는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주제면에서는 친숙하면서도, 또 이 친숙한 주제를 무용으로 이렇게 나타냈다는 점이 친숙하지 않았던 무대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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