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홍길동 분석을 통한「홍길동전」의 재해석

목차

1. '홍길동' 에 관한 우리의 몇 가지 지식
2. '인간 홍길동' 에 주목하기
3. 인간 홍길동과 손잡기
※ 참고문헌※

본문내용

1. '홍길동' 에 관한 우리의 몇 가지 지식
홍길동은 우리에게 매우 친숙한 이름이다. 어린 시절, 동화책이나 만화 영화에서 푸른 도복을 입고 용감무쌍한 몸짓으로 적들과 싸우는 길동의 모습에 마음을 빼앗길 때부터 시작하여, 중고등학교 수업 시간에 문학 지식으로써 암기하던 기억, 최근에는 그를 캐릭터화 한 드라마가 큰 인기를 끄는 모습에 이르기까지, 하도 익숙하여 홍길동이 역사상의 인물로 오인될 정도이다. 이렇듯 유명한 홍길동전은 허균이 창작한 최초의 국문소설이라는 문학사적 입지 외에도 내용 자체가 지닌 정치·사회적 문제의식들로 인해 오랜 시간 동안 관심과 연구의 대상이 되어 왔다. 우선, 우리말로 지어진 최초의 언문소설이라는 점에서부터 이 소설의 문제성은 발견된다. 소설을 한문으로 쓸 것이냐, 한글로 쓸 것이냐 하는 것은 단순한 창작 수단상의 문제가 아니라 당시로서는 상당히 정치적 색채가 동반되는 것이었다. 기성 권위와 과감하게 맞서 개혁과 저항의 행동으로 일관하여 반역으로까지 몰렸던 허균은 기존 통념에서 벗어나 당시로서는 언문이라 하여 천대받던 한글로 홍길동전을 지었다. 이는, 민중이 쉽게 읽고 재미를 느끼게 함으로써 민중의 공감을 얻고 각성을 불러일으켜서 사회 모순을 고발하려는 의도이었으리라 추측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