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이해00
- 최초 등록일
- 2011.07.14
- 최종 저작일
- 20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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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의 이해>내 인생의 영화, Sound of Music 발견의 영화, 태초의 영화아주 오래 되어 색이 바랜 기억은 때때로 특정한 냄새, 혹은 소리에 의해 시간의 벽을 뚫고 불쑥 떠오르곤 한다. 언젠가 길에서 우연히 맡은 남자 스킨 냄새에, 어린 내 볼에 까끌까끌한 수염을 비벼대던 아빠가 떠올랐던 적이 있다. 그때는 ‘갑자기 왜 아빠 생각이 나지?’ 하고 의아해 했었는데, 한참을 생각하다 그게 아빠의 냄새였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렇게 아주 오래된 기억은 특정한 감각기관의 자극에 의해 재채기처럼, 갑작스레 터져 나오기도 한다. 내가 택한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은 아빠의 로션냄새처럼 내 어린 시절의 향수를 자극한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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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영화의 이해>
내 인생의 영화, Sound of Music
발견의 영화, 태초의 영화
아주 오래 되어 색이 바랜 기억은 때때로 특정한 냄새, 혹은 소리에 의해 시간의 벽을 뚫고 불쑥 떠오르곤 한다. 언젠가 길에서 우연히 맡은 남자 스킨 냄새에, 어린 내 볼에 까끌까끌한 수염을 비벼대던 아빠가 떠올랐던 적이 있다. 그때는 ‘갑자기 왜 아빠 생각이 나지?’ 하고 의아해 했었는데, 한참을 생각하다 그게 아빠의 냄새였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렇게 아주 오래된 기억은 특정한 감각기관의 자극에 의해 재채기처럼, 갑작스레 터져 나오기도 한다. 내가 택한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은 아빠의 로션냄새처럼 내 어린 시절의 향수를 자극한다.
어린 내게 영화를 보는 일은 연례 행사였다. 집에 비디오 기계도 없었고, 지금처럼 인터넷이 발달해서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영화를 받아 볼 수 있는 시대는 더더욱 아니었다. 영화관은 버스를 타고 한참 시내로 나가야 있는 곳. 그 시절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영화를 접하는 경로는 주말 밤의 ‘명화극장’이나 설이나 추석 같은 특별한 날에 해주는 ‘특선 영화’ 뿐이었다. <사운드 오브 뮤직>도 그렇게 접했다. 내가 열 살이 채 되기 전, 크리스마스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우연히 TV채널을 돌렸는데, 마침 새로운 영화가 시작되고 있었다. 긴 회색 복도(수도원)에 챙이 넓은 모자를 쓰고 넓게 퍼지는 까만 치마를 입고 신나게 달리던 수녀 ‘마리아’. 쾌활하고 멋있는 마리아의 모습에 반해서 세 시간이나 지나는 줄도 모르고 넋을 놓고 봤던 기억이 난다. 너무 오래 된 영화, 또 오랜 기억 속의 영화라서 자세한 내용이 기억나지는 않지만, 아름다운 알프스 산의 풍경과 마리아와 7남매가 잔디밭에 둥글게 둘러앉아 부르던 도레미 송, 에델바이스, My favorite things 는 아직도 생생하게 떠오른다.
음악이 주는 자유로움 속으로
<사운드 오브 뮤직>을 아주 여러 번 보았지만, 마지막으로 본 지가 너무 오래되어서 자세한 내용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