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안아주고 싶은 사람들에 대해

소개글

서강대학교 예술과 자아성장 과목에서 과제로 제출했던 자료입니다.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안아주고 싶은 사람에 대한 에세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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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주고픈 사람-
명씩 안아볼까? 내 주위에는 안아주고 싶은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다. 그 중에 한 사람을 고르라면 단연 어머니이다.
“어머니”
우리나라 남자들은 누구나 다 한참 젊은 나이에 군대에서 복무를 하게 되어있다. 군복무를 하면서 누가 가장 보고 싶냐고 묻는다면 열에 아홉은 ‘어머니’라고 대답을 한다. 나 또한 마찬가지였다. 특히나 나는 군대에서 부모님 생각을 많이 했다. 아닌게 아니라 내가 군대 갈 당시에 아버지께서는 조금 편찮으셨고, 걱정을 안고 군대에 갔던 것이다. 그런 아버지와 함께 시골에서 같이 살고 있는 어머니 또한 많은 고생을 하셨으리라. 그런 상황을 군대에서 곰곰이 생각을 하다가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었다.
어머니와 아버지는 각각 23살과 29살에 결혼을 하셨다고 한다. 내가 지금 28살이니까 만일 내 나이로 내년에 결혼을 하면 아버지가 결혼한 나이와 같은 나이에 결혼하는 것이다. 부모님이 결혼했던 당시에는 아무것도 없이 생활을 시작하셨다. 우리나라에서 거의 제일가는 시골동네이고, 그나마 그 시골에서는 부자였었지만, 바로 윗대에서 놀음으로 가산탕진을 했던 것이다. 아무것도 없는 집에 어머니가 시집을 왔던 것이다. 아버지께서는 정말 열심히 일을 하셨다. 정말 돌밖에 없던 밭을 일구어 농사를 지었고, 사시사철 산에서 각종 나물, 약초 등을 수집해 와서 시장에 내다 파셨고, 겨울에는 산에서 숯도 구웠다고 한다. 물론 내가 태어날 당시에는 전혀 그렇지 않았지만 그 훨씬 이전에는 그렇게 사셨다. 그리고 그렇게 고생해서 번 돈으로 우리 가족들뿐만 아니라 큰집 가족들 까지도 책임 지셨다고 한다. 왜냐하면 큰 아버지께서장 근면하고 가족을 챙기는 마음이 컸기 때문이다. 물론 앞에서는 아버지께서 그렇게 열심히 나서서 일을 챙겼지만, 뒤에서 어머니의 뒷바라지가 없었더라면 불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우리 어머니는 정말 대단한 것이다.
즘 2명도 많다고, 힘들다고 하는 세태인데, 하물며 6명을 낳아서 기르려면 얼마나 힘이 드셨을까? 그건 내가 정말 평생 감사하면서 살아야 할 것이다. 어렸을 때 기억으로는 형과 누나가 학교에 가면 어머니는 새벽 4시부터 식구들 밥을 짓고, 도시락을 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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