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스 베버의 사회경제사

소개글

막스 베버의 주저 중의 하나인 사회경제사를 읽고 리포트 형식으로 작성한 글. 각 장의 주용 내용을 요약한 것과 더불어 막스 베버가 살던 당시의 사회 역사적 배경을 같이 언급함으로써 책을 더욱 이해하기 쉽게 구성함.

목차

1. 시대적 상황

2. 막스 베버의 학문적 입장
(1) 국민주의
(2) 사회과학적 입장

3. 사회경제사의 구성과 내용

4. 사회경제사의 서술적 특징과 의의

본문내용

1. 시대적 상황

베버가 살던 당시의 독일은 경제적으로는 급성장을 하여 고도로 발달하였으나 정치적으로는 여전히 중세적인 요소가 담긴 프러시아 보수주의의 반봉건적 가치가 지배하고 있는 역사적 과도기였다. 영국에 비해 한참 늦게 산업혁명이 시작된 독일은 봉건적 농업사회에서 자본주의적 산업사회로 넘어가면서 경제적으로든 정치적으로든 대립과 갈등을 피해갈 수 없었다. 권력을 장악하고 있던 지주귀족들의 정치적 무능력은 나날이 명백해져갔다. 하지만 점차 경제적 지배력을 확장해가며 지주귀족들의 경제적 토대까지 잠식해 들어가던 신흥부르주아들은 감히 지주귀족들의 권력에 도전할 생각은 꿈도 꾸지 못했다. 독일 신흥부르주아들은 진취적으로 자신의 세계를 개척해나가기보다는 기존 지배세력과의 타협과 거래라는 방식으로 지위를 보장받으려 했다. 이처럼 봉건적 구체제의 대표자인 지주귀족들이건, 새로운 자본주의 세계의 대표자인 신흥부르주아이건 간에 이들은 모두 진취성, 지도력, 상황을 주도해나가는 능동성을 결여하고 있었으며 지극히 보수적이었다.

<중 략>

막스 베버의 《사회경제사》는 1919년에서 1920년에 걸친 겨울학기에 행한 강의안이다. 베버는 1903년에 하이델베르크대학을 사임하고 1918년에 이르기까지 약 15년 동안 대학을 떠나서 학문적인 저술과 사회활동에 전념하였다. 제1차 세계대전에서 깊은 마음의 상처를 받은 베버는 1918년에 빈 대학의 초청을 받고 다시 대학으로 돌아가기를 결심하였다. 그리하여 같은 해 여름학기에 빈 대학에서 강의를 담당하였고, 다음해에 뭔헨 대학으로 옮겨 루요 브렌타노의 강좌를 계승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이 경제사는 그가 행할 수 있었던 최후의 강의가 된 셈이다.
베버의 학문은 그가 대학을 떠나 저술에 전념하던 15년 동안 성숙되었고 그의 중요한 학문적인 업적도 대체로 이 기간에 저술, 간행되었다. 베버는 뭔헨 대학에 옮겨와서부터 사회학에 관한 대작을 구상하였으나 1919년 겨울학기에 대학으로부터 경제사 강의를 위촉받게 되자 다른 일체의 작업을 제쳐놓고 이 강의에 모든 정력을 기울였다. 그는 이 경제사 강의를 ‘미비한 점이 많은 요청에 의해 행하여진 즉흥작이다’라고 했고, 또 많은 학자들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이 경제사에 대해서도 나 자신이 가장 준엄한 재판관이 될 것이다’라고 술회했다. 그가 이 경제사를 즉흥작이라고 한 것은 미리 작성된 강의안에 의하여 행한 것이 아니라 강의 내용의 큰 줄거리만 구상하고 거기에 따라 교실에서 구술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책의 편저자가 서문에서 밝힌 바와 같이 그가 좀 더 오래 살았더라면 이 책은 보다 더 보완되어 출간되었을 것이다.

참고 자료

<참고문헌>

1. 막스 베버 지음, 조기준 역 옮김,《사회경제사》, 삼성출판사, 1997.
2. 윤원근 지음,《프로테스탄티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주니어김영사, 2009.
3. 마리안네 베버 지음, 조기준 옮김,《막스 베버》, 소이면, 2010.
4. 김덕영 지음,《막스 베버 이 사람을 보라》, 인물과사상사, 2008.
5. 김선 ‧ 유영국 ‧ 임융용 공저,《사회문화논술의 사고논리정리노트》, 예문당, 1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