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공연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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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다 튀다 타다” 를 다녀와서
퍼포먼싱 콘서트 <뛰다 튀다 타다>
감독 - 황병기감독님
장소 -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남상일 하지아 연제호 이소연 김유진
국립국악관현악단 국악프로젝트
국립국악관현악단 기획공연-퍼포먼싱 콘서트 <뛰다 튀다 타다>관람후기
<뛰다 튀다 타다>는 형식적으로는 장르의 벽을 철저히 깨고 음악을 중심으로 극적 스토리와 영상, 무용, 퍼포먼스가 유기적으로 엮여 극적 진행을 극대화한 퍼포먼스 콘서트이다.
<튀다 튀다 타다>는 작품의 중심에 있는 타악기뿐 아니라 다양한 국악기의 시각화에 중점을 두었다고 한다. 업그레이드된 무대장치를 이용해 역동적인 연주 형태를 보여주며 기존의 국악관현악 공연과는 달리 살아 움직이는 공연 무대를 연출해주었다.
국악을 겸비한 공연 중 오늘 본 <뛰다 튀다 타다>만큼 재미있고 집중되는 공연은 처음이었다. 사실 지금까지는 국악 공연을 보러 간적도 없고, 관심도 없었다. 하지만 이 공연은 악기의 반 이상이 국악기였고 배우들의 노래도 다 창과 타령 이였는데 전혀 지루함이 없었고 뒤로 갈수록 흥이 나는 재미있는 공연이었다.
이번 기획을 기획하신 황병기 예술 감독님은 현대적인 국악의 작곡가이자 가야금 연주자, 존경받는 예술인이다. 특이하게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고, 남학생으로는 특별하게 대학 2학년 때 KBS 주최 전국 국악 콩쿠르에서 1등을 하면서 음악계의 주목을 받았다. 1963년까지 서울대학교 음대 국악과에서 가야금을 가르쳤다. 2002년에는 단국대학교 명예음악박사학위를 받았다. 하버드 대학에서 객원교수를 지냈으며, 뉴욕 카네기홀에서 가야금 독주회를 열기도 했다. 2001년부터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2002년부터 연세대학교에서 특별초빙교수로서 "한국전통음악의이해"라는 교양과목을 강의하고 있다. 현재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으로 활동을 하고 있으며,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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