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도 중등 임용 국어 1차 기출문제 26번 분석+해설

소개글

중등 국어 교사 준비하고 계신 분들은 기출 문제 분석이 필수죠?
비록 양은 얼마 되지 않지만, 2011년 기출을 분석하느라 힘들게 자료 찾아보면서 해설했습니다.
남이 해 놓은 해설을 보는 것은 쉬웠는데, 막상 직접 분석하고 해설하려고 하니 많은 시간이 걸리더군요 ㅠ
출제의도는 공청회 자료를 참고하여 교과내용과 교과 교육 중 어느 부분에서 출제가 되었는지 분석 한 것입니다.
2011년 시험 범위로 평가원에서 공청회 자료를 넣은 것을 보면 꼭 필요한 내용인 것 같아서^^
관련 교육과정은 해당 문제와 직간접적으로 관계된 것으로 찾았구요,
2007개정 교육과정 국공기 내용과 2009 개정 고등학교 교육과정 분을 실었습니다.
관련 이론은 따로 해당 작품에 대한 내용을 찾아 볼 필요 없이 바로 이해와 감상과 같은 내용을 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목차

1. 출제의도
2. 해당 교육과정
3. 문제 해결 과정 (내용, 형식, 표현)
4. 문항 해설
5. 관련 이론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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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안민가>는 치국안민을 위하여 임금과 신하, 백성이 맡은 바 최선을 다하도록 하는 집단적 이상과 가치를 노래하며, 청자로 하여금 그러한 이상과 가치를 승인하도록 하고 있다. <용비어천가> 역시 조선 건국의 정당성 등의 집단적 이상과 가치를 노래하고, 청자로 하여금 그 이상과 가치를 승인하도록 하고 있다.
② <안민가>는 10구체 향가로서 크게 세 단락으로 구성된다고 할 수 있으며 1,2단락에서 시상을 일으켜 전개하다가 감탄사로 시작되는 낙구에서 전환완결하는 구조를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처용가>는 8구체 향가이다. 따라서 낙구도 없으며 그 구성 방식도 차이가 있다.
③ <안민가>는 수사법이 간결하고 소박하다. 친근한 사실을 들어 비유(은유법)하여 윤리나 이념을 노래하고 있다. 그러나 상징과 암시는 나타지 않으며 직설적으로 주제를 나타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심화자료인 정철의 <훈민가> 역시 직유법, 설의법, 청유 어법을 통해 유교적 윤리나 이념을 노래하고 있으나 상징과 암시는 나타나지 않으며 직설적으로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④ <안민가>는 나라의 안녕과 질서를 다지기 위해 지어진 것이지만, 국가의 존망 위기를 느꼈을 때 창작된 것이지 나라를 개국하는 상황에서 창작된 것은 아니다. 상진의 <감군은>은 전 4장으로 된 속요체 악장으로 군왕의 성덕이 끝이 없음을 칭송하는 내용의 노래이다. 따라서 `나라를 개국하는 상황에서 나라의 안녕과 질서를 다지기 위해 지어진 것`이라는 설명에는 <용비어천가>가 더욱 적절할 것이다. <감군은>은 임금을 칭송하는 내용으로 일관되어 있으며, 작자가 나라의 안녕과 질서를 다지기 위해 쓴 것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⑤ <안민가>는 나라를 태평하게 다스리기 위해서 계층 간의 명분을 올바로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노래하고 있다. 반면 맹사성의 <강호사시가>는 `유유자적한 강호에서의 삶, 강호에서 자연을 즐기며, 임금의 은혜에 감사`하는 강호사시가 이므로 적절한 심화 자료로 보기 어렵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