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코치카터’를 보고

소개글

코치카터 영화감상문

목차

없음

본문내용

대한민국에서 체육 교사로 살아가는 것은 현실상 단순히 일반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자기가 발령을 받은 학교에 있는 운동부에 따라 생전 처음 해보는 운동일 지라도 그 운동부를 맡아서 아이들을 지도 감독하게 되는 것이 현 실정이라 볼 수 있다. 요즘 교육청에서는 각 학교에 운동부를 만드는 것을 지원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그에 준하는 시설이나 체계가 너무나 미약하기 때문에 운동부는 그저 공부하기 싫어하고 공부해봐야 가망 없는 아이들을 넣어놓는 곳으로 인식되는 곳이 많다. 내가 실습기간에 나갔던 학교에는 검도부와 농구부가 있었다. 그 학교에는 체육관마저 없어서 농구부는 근처에 체육시설을 갖춘 곳에서 운동을 하고 있었고, 검도부는 전문적인 지도자가 없어서 한 도장에서 운동을 배우고 있었다. 이런 비체계적이고 비능률적인 운동부 문제를 제외하고도 가장 큰 문제점은 바로 학생들의 학업이다. 수업에 들어오지 않는 시간이 많은 것이 물론이고, 조회나 종례시간에도 빠져 아예 학급 학생으로 간주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실정이다. 이런 학생들이 운동을 통해서 많은 수의 학생들이 성공을 한다면 문제는 심각해지지 않을 것이다. 대한민국에 존재하는 많은 수의 각 운동부 학생들 중에 실제로 대학에 진학하고 그 운동으로 직업을 가지는 사람들은 1%도 채 되지 않는다. 나머지 99%로는 실패하고 난 뒤 자신을 뒤 돌아 보았을 때 학교에서 배운 것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것이 실정이고, 할 줄 아는 것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교육부와 일선 학교가 운동부에 대한 근시안적인 대회 성적에 연연한 시스템보다는 장기적인 계획과 투자가 필요하며 운동선수이기 이전에 학생인 학생으로서 갖추어야하는 기본적인 학업에 관한 것들을 충분히 이수할 수 있도록 하는 것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