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다] 영화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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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다 영화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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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다’는 화가 프리다 칼로의 생애와 작품, 시대의 아픔을 보여주는 영화이다. 영화는 프리다가 10대 소녀였던 1920년대부터 그 이후의 멕시코를 배경으로 하여 펼쳐진다.
라틴 아메리카는 우리나라와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고 그래서인지 근방의 다른 나라들보다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느낌이다. 그러나 라틴 아메리카를 떠올릴 때 자연스럽게 연상되는 것이 몇 가지 있는데, 이 영화도 관객들에게 그것들을 여과 없이 마음껏 보여주고 있다. 그것은 바로 경쾌하면서도 묘하게 구슬픈 기타연주, 정열적인 춤, 데킬라, 붉고 커다란 꽃 등이다. 라틴 아메리카의 이러한 이미지들은 그동안 TV나 영화 등의 매체를 통해 간헐적이고 부분적으로 나의 뇌리에 박히게 된 것이다. 그런데 ‘프리다’에는 이 모든 것이 녹아있었고 그렇기에 잘 알지 못하는 라틴 아메리카의 실질적인 모습들을 살피는데 매우 유익한 영화였다.
프리다는 평생 디에고를 사랑했으며, 이 둘은 같은 정치색을 띠는 혁명동지이자 그림을 그리는 예술가였고, 오랜 친구이자 부부였다. 디에고는 공산당이었으며, 자신의 사상을 드러내는 벽화를 그려 일자리를 잃기도 한다. 영화에서는 단지 이 정도의 정보만을 보여주어 당대 멕시코의 사회상을 엿보기에는 한없이 부족하다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영화를 관람한 후 1920년대의 멕시코가 어떠한 사회였는지를 검색해서 살펴보았다. 1910년 11월 멕시코에서는 혁명이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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