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랭 드 보통의 `공항에서 일주일을`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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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랭 드 보통의 공항에서 일주일을 읽고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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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공항에서 일주일을’이란 제목을 가진 책을 얼마나 오랫동안이나 찾았는지 모른다. 도서관에는 문학, 사회과학 등의 기준으로 책을 분류했는데 그동안 문학이라는 단어에만 매진해서 온 나머지 ‘공항에서 일주일을’이라는 책도 당연히 문학이라는 범주에 해당하지 않을까? 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찾아 온 나머지 도서관에서 책을 관리하시는 분께 여쭈어 보자. ‘공항에서 일주일을’은 사회과학 코너에 있다는 사실을 듣고 단번에 찾을 수 있었다. 어떻게 ‘알랭 드 보통’이라는 유명한 작가의 ‘공항에서 일주일을’이라는 유명한 책이 아무도 빌려가지 않고 모두 꽂혀있는지를 생각하면서 책을 좋아하는 다른 사람들도 나와 같이 읽고 싶어서 찾았지만 찾지 못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해보았다.
일단은 이 책을 집어든 순간 왜 내가 그토록 이 책을 찾았는지 납득이 쉽게 갈 수 있는 책인 것 같았다. 그 이유는 나는 독서를 즐기지만 책이 두껍고 글씨가 작은 책은 즐겨 읽지 않는 취향이라서 책에 그림도 많이 들어가서 글을 설명해주고 책이 두껍지 않은 200~300페이지 정도의 책을 선호한다. 이 책은 ‘한 면엔 사진, 한 면엔 글’ 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그림이 많고 페이지는 약 200페이지를 살짝 넘긴 정도였다. 이 책을 펼치자마자 쉽게 읽어가기 시작했다.
이 책은 소설도 아니고 그렇다고 여행문도 아닌 에세이, 정도라고 볼 수 있겠다. 영국에 위치한 히드로 공항에서 일주일을 보내게 되는 동안에 보고 느낀 바를 써내려가고 공항의 이모저모를 공항이라고 해서 단지 공항 내부와 비행기의 사진들만 찍은 것이 아니라 정말 히드로 공항에 와있는 느낌이 들 정도로 글의 설명을 뒷받침 해줄 사진들이 가득 실려져 있었다.
책 표지에도 히드로 공항의 외관이 멋지게 사진이 찍혀 있는데 작가는 히드로 공항 CEO의 초청을 받았기 때문에 세계에서 가장 바쁜 이 공항을 자유롭게 돌아 다닐 수 있는 권한으로 세계 각지에서 온 온갖 민족과 계층의 여행자들을 만난다. 조종사, 관광객 그리고 직원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각계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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