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열규의 `독서`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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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열규의 독서를 읽고 나서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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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무슨 책을 읽을까 생각을 하면서 찾아보던 중에 이 책의 제목이 눈에 띄어서 이 책을 집어 들게 되었다. 김열규 교수가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열정적으로 책을 읽었다는 부 제목에 더 이 책을 보고 싶었다. 과연 그가 이 책에서 무슨 이야기를 풀어냈을까?
책의 날개 쪽에서 보면 그가 책에 둘러싸인 두 손을 책을 펴들고 정다운 미소를 지으면서 찍은 사진이 보인다. 벌써 그 사진 속에 관록이 녹아서 숨쉬고 있었다. 김열규 교수는 과연 누구일까? 1932년 경남 고성 출생으로 서울대학교 국문학과를 거쳐서 동대학원에서 국문학 및 민속학을 전공하였고, 서강대학교 국문학 교수, 하버드 대학교 엔칭 연구소 객원교수, 현재는 서강대학교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학의 석학이다.
책을 많이 읽은 책 읽기의 고수이자 달인이라고 할 수 있다. 산다는 것을 읽기라고 단정내릴 정도로 책 읽기의 고수인 그의 이 책은 한 마디로 그의 자서전이라고 할 만한 책이다. 이런 고수에게 책 읽기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는 것은 실로 영광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배우는 자세로 일독 하였다.
사실 책 읽기에는 젬병이였던 나는 이제껏 제대로 독서에 대해 배운 적이 없기에 이 책은 나 스스로에게 흥미로운 책이었다.
김열규 교수의 책 읽기기는 할머니로부터 시작이 되었다. ‘이바구 떼바구 강떼바구’로 시작이 된 할머니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책 읽기의 시작이었다. 할머니에게서 옛날이야기를 듣고, 어머니에게서 언문 제문(한글로 된 제사문)을 듣고, 교회에서 그림을 보며 동화를 들은 것은 본격적인 책 읽기의 준비단계였다.
바로 그가 글을 깨우치면서 일대 변혁이 일어난다. 새로운 세상이 열렸다. 읽기는 김교수의 첫 사랑이 되었다. 읽기는 재미있고 신나고 신기했다. 매력덩어리였고 사랑스럽기 짝이 없다고 회고한다. 책 읽기를 누가 강요한 것도 아니고, 읽는 것을 너무나 사랑하는 사람이었다니, 실로 놀라울 따름이다.
그의 책을 읽는 패턴을 보면 다분히 문학적인 면이 많다. 그래서 국문학과 교수가 되었는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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