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서의 `그 남자네 집`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11.07.26
- 최종 저작일
- 20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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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박완서의 그 남자네 집을 읽고 나서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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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6.25 전쟁 즈음부터 한동안에 살았었던 혜화동 시절에 집 근처에 사는 먼 친척뻘의 사내는 ‘나’의 첫 사랑이었다. 명동과 종로 등지의 번화가에서 고급스러운 데이트를 즐길 수 있도록 해주었고, 거리를 지날 때 마주치는 보석상의 진열품들은 곧 내 것으로 만들어 줄 것만 같던 그 모든 것이 위태하고 불안하게만 보이던 시절에 ‘그 남자’와의 연애는 마치 세상에 유일한 진실처럼 느껴지기에는 충분하였다. 그러나 시간은 언제나처럼 권태에 빠져들게 했고, 그가 아직도 거친 삶을 헤쳐 나갈 준비가 되어있지 않음을 깨닫는 순간 ‘나’는 안정된 삶을 선택하기로 한다.
결혼 생활은 그렇게 나쁘지도 좋지도 않았다. 생활 습관에 다른 점도 많지만 정이 많은 시어머니와 언제나 날 생각해주는 남편, 눈에 넣어도 나쁘지 않을 내 자식까지 경제 사정 또한 화려한 삶과는 거리가 멀지 몰라도 늘 안정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해줄 정도, 평범한 가정생활의 극치이다.
그러던 어느 날 들려온 그의 소식은 그녀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다.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고, 아파하고 있다고, 그렇게 데이트 아닌 데이트가 시작이 되었고, 모두에게 그렇듯이 불안과 위태는 그만큼의 스릴과 쾌감을 동반했다. 오히려 심심하기만 하던 가정생활에도 활력이 생겼다. 이대로라면 나쁠 것이 없어 보였다. 다시 행복감에 젖어들 무렵, 그는 다시 사라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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