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정치론]【A+】세계화에 걸맞는 정치체제 모색
- 최초 등록일
- 2011.08.01
- 최종 저작일
- 20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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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에 걸맞는 통치체제의 모색
오늘날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세계화 추세는 100년 전 대부분의 아시아 국가들을 침몰시킨 현대화․산업화를 연상케 하는 도전적인 물결이다. 우리 민족이 20세기 초 굴욕적인 외국의 식민 통치를 받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은 주지하는 바와 같이 유럽에서 발단한 19세기 현대화의 조류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이씨조선의 조정과 엘리트층은 현대화 지지파와 반대파로 양분되었고 동학란은 대륙진출을 꾀하던 일본과 이를 저지하려던 중국간의 무력충돌의 구실만을 제공해 준 셈이 되었다. 당시 현대화 물결을 잘 탄, 유일한 아시아 국가이었던 일본은 예상을 뒤엎고 청일전쟁에서 청나라를 굴복시킴으로써 중국이 “종이 호랑이”임을 유럽 제국주의자들에게 노정 시켜 결과적으로 이들의 중국 공략을 북돋아 주었다. 고종황제와 태자가 러시아 공관에 1년간이나 피신한 이른바 아관파천은 이씨조선의 종말과 러일전쟁 발발을 예고하는 사건이었다.
참고 자료
Fairbank and Reischauer. China: Tradition and Transformation, Revised Edition. Boston: Houghton Mifflin Co., 1989, p. 308.
Joseph E. Stiglitz, "Globalism`s Discontents," in the American Prospect, Vol. 13, Issue 1, January 1 - 14, 2002.
Amartya Sen. "How To Judge Globalism," in American Prospective, Vol.13, Issue 1 Jan 1-14 2002.
森嶋通夫, 왜 일본은 몰락하는가, 일조각 1999, 옮긴이 장달중 외, 3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