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문화] 황태자의 첫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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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다룬 작품은 많다. 로미오와 줄리엣이나, 젊은 베르테르의 사랑 등이 대표적인 작품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작품은 그것들과는 좀 다른 맛을 가지고 있다. 모든 애달픈 사랑이야기가 그렇듯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이 독자로 하여금 눈물을 흘리게 하는 식의 스토리 전개가 주를 이룬다. 하지만 내가 읽은 황태자의 첫사랑엔 청춘과 낭만이 살아 숨쉬며, 젊음을 노래했던 그 당시 학생들의 모습이 생생하게 살아있었다. 평범한 여급인, 하지만 매력적이고 아름다운 케티와의 사랑은 낭만적인 대학생활과 함께 이 책 안에 고스란히 숨쉬고 있는 듯 했다. 그래서 그들의 사랑이 슬픈 사랑만으로 머무는 것이 아니라 더욱 고귀하고 아름다운 것으로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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