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종과 나비 감상문

소개글

잠수종과 나비라는 영화를 보고 쓴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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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잠수종과 나비.......... 왜 영화의 제목이 잠수종과 나비일까 제목이 참 특이하다고 생각했다. 이 영화를 처음부터 끝까지 보지는 못했지만 영화를 보는 도중에 왜 이 영화의 제목이 잠수종과 나비인지를 깨닫게 되었다. 뇌혈관 장애를 일으켜 한쪽 눈밖에 깜박일 수 없는 전신마비에 걸린 이 영화의 주인공 장 도미니크 보비. 그는 발달된 의학으로 인해 겨우 생명을 연장시킬 수는 있었지만 감금 증후군으로 무엇 하나 자신의 의지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엘르의 잘나가는 편집장으로 출세의 가도를 달리고 있었던 그에게 이런 원인 모를 악몽같은 일이 벌어질 거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내가 만약 저 사람이라면..........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씻김을 당하고, 내 눈을 꿰매고, 옷을 갈아입혀지고, 수영장에 들어가야 하고, 휠체어에 태워지고...........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그래서 그가 언어치료사에게 처음으로 죽고 싶다고 말했을 때, 나는 그 기분을 이해했다. 멀쩡하게 자신의 신체를 자신의 의지대로 통솔할 수 있는 일반인이었던 그가, 예고도 없이 너무나 갑자기 이런 일을 당하게 된 것이다. 그것은 정말 인질이 된 것과는 다른 차원인 것 같다.
분명히 살아있지만, 숨은 쉬지만, 눈으로 볼 수 있고, 들을 수 있고, 이해할 수 있지만, 그래도 죽은 것이나 다름없는 삶을 사는 것은 불행하고 그렇기에 이렇게 사느니 죽는 것이 낫다고 여겼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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