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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중동지방에 대한 미국의 강제적인 민주주의 이식이 국제 평화에 어떤 기여를 했는지 비판적으로 논함.목차
1. 서문2. 이라크 전쟁을 둘러싼 강제적인 민주주의 이식의 정당성에 대한 논의의 배경과 두 개의 논쟁
3. 네오콘과 후쿠야마 간의 논쟁
4. 민주주의적 개입을 통한 강제적 민주주의 이식의 정당성에 대한 평가
5. 민주주의 가치를 내세우는 미국의 신보수주의 외교정책이 가지는 함의
6. 결론
본문내용
1.1. 연구배경전쟁의 원인과 결과에 대한 폭넓은 이해는 일찍이 학자들의 탐구정신을 자극한 흥미진진한 국제정치학 주제의 하나로서 실제로 그러한 이해를 통해 국가 간의 전쟁을 예방하거나 국제사회의 안정을 도모하고자 노력했던 여러 지도자들에게 현실적인 수단으로써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 기원전 5세기 고대 그리스 국가 간에 발생한 펠로폰네소스 전쟁에서부터 2000년대 들어 가장 대규모로 일어난 이라크 전쟁에 이르기까지 인류의 역사는 다양한 이익을 둘러싼 폭력적인 대립의 역사로 점철되어 왔다. 전통적인 전쟁은 경제적, 민족적, 종교적, 영토적 이익 등 각종의 이익을 둘러싸고 ‘국익’으로 정의되는 실질적인 이득을 얻기 위한 것이 대부분이었지만, 가끔 예외적인 경우도 있었다. 프랑스 혁명에 성공한 이후 민족주의와 자유주의 가치를 기치로 유럽 대륙을 제패했던 18세기 나폴레옹 전쟁은 ‘가치의 전파’가 전쟁의 원인으로서 작용했다는 점에서 예외적이었고, 전쟁은 아니지만 전쟁을 대비하기 위해 체결됐던 오스트리아-프로이센-러시아 간의 ‘신성동맹’ 또한 전통적인 군주 간의 공통된 ‘가치수호’를 목표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실질적인 국익의 보호를 기반으로 했던 다른 동맹들과 다른 면모를 보이고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전쟁이나 동맹도 그 이면에는 ‘영토의 팽창’이라든가 ‘정권의 유지’와 같은 국익의 달성을 은밀히 목표로 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전통적인 전쟁의 성격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이러한 전통적인 의미의 전쟁은 20세기에 이르러 식민지 쟁탈과 민족적 이해관계를 둘러싼 유럽 강대국들 간의 뒤얽힌 문제들이 더 이상 해결의 길을 찾지 못하게 되자 양차 세계대전이라는 극단적인 상황으로 치달으며 절정에 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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