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의 단련법

소개글

지식의 단련법
다치바나 식 지적 생산의 기술
다치바나 다카시 저. 박성관 역. 청어람미디어 2009.02.15 출간
서평입니다

목차

1. 상상력
2. 지적 생산
3. 결론

본문내용

1. 상상력
책은 지적 입력과 지적 출력에 관한 이야기다. 출력의 목적이 분명하면 지적 생산형이라 하고 출력의 목적이 없이 입력의 흥미만을 택하는 것을 지적 생활형이라 한다. 지적 생활형은 영화와 드라마를 보듯이 책을 읽는 엔터테인먼트를 말하는 것이고 지적 생산형은 지적인 기반을 바탕으로 밥벌이를 하는 것을 말한다. 이렇게 구분해 두고 이 책은 지적생산형을 타겟으로 하여 쓰여졌다. 직업으로 말하면 저널리스트, 애널리스트, 학생 이런 부류가 되겠다.
저자는 호기심이 하도 많아서 지적 생활형은 절대 하지 않는단다. 구체적으로 소설 같은 책을 읽지 않는 이야기다. 죽을 날까지 읽을 책이 너무 많아 쓸데 없는 책을 읽지 않는 방법까지 만들어 놓았다. 그리고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지도 않는다. 책으로 지식을 채우는 것이 목적이지 책을 읽는 것이 목적이 아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은 그 책을 읽었다는 말을 하기 위해 그 책을 읽는다. 하지만 저자는 전혀 다르다. 책은 수단이지 목적이 아니다. 책이라는 외연보다는 메시지 자체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일본에서 1983년도에 출간된 책을 2010년도 넘은 시점에 읽다 보니 생경하다. 우선 저자가 자료를 입력하기 위해 수고하는 모습을 보니 안쓰럽기도 하다. 요즘은 인터넷 검색만 잘하면 왠만한 자료는 다 나온다. 구글이 전세계 도서관을 디지털화하기로 했다니까 조금만 기다리면 링크를 통해 거의 모든 지식과 연계(하이퍼텍스트)될 수도 있는 세상이다. 영어가 딸리면 구글 홈페이지에서 홈페이지 자체를 어떠한 언어로든 번역해버릴 수도 있다. 내가 이렇게 좋은 세상에 살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거의 삼십 년전에 출간한 이 책을 아직도 읽을까? 네이버의 네티즌 리뷰가 53건이다. (2011년 7월 기준) 저자의 아우라는 이렇게 발하고 있다. 부처도 그랬다지 않던가. 초발심이 훨씬 강력하다고. 날카로운 첫키스의 추억은 운명의 지침을 바꾼다고 했다. 하여 명성있는 저자의 초기작이라는 점도 마음에 든다. 일독의 가치는 흘러 넘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