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포카혼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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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c 유럽 국가들의 신대륙 개척 과정에서 선두 주자는 영국이 아닌 스페인이었다. 영화에서는 영국이 선두주자인 것처럼 그렸지만, 이것은 왜곡이다. 왜냐하면 영국은 신대륙 개척에 뒤늦게 참여하였기 때문이다. 많은 기록이 남아 있는 책을 보지는 못했지만, 아메리카의 동부 해안지역을 개척하던 영국 정착민들은 인디언과 좋은 관계를 유지한거 같다. "세계사의 9가지 오해와 편견"이라는 책에서는 인디언 부족이 온화한 인디언으로 기록되어 있다. 그 인디언 부족의 추장이 바로 포아탄 추장인데 이 사람이 포카혼타스의 아버지이다. 애니매이션에서 그려진 포카혼타스는 존스미스와 열렬하게 사랑을 하고 인디언과 영국 사이에서 평화주의자로 그려져 있지만 그것 또한 역사와 다르다. 이유는 기록에 보면 포카혼타스는 존스미스와 열애를 나눈 적도 없을 뿐만 아니라, 더욱 중요한 것은 디즈니의 애니매이션처럼 백인과 인디언들 사이에서 평화가 아닌 멸망사를 예고 했기 때문이다. 디즈니에서 존스미스를 단지 모험가로만 나타냈지만 그것 말고도 영국 출신으로 작가와 사업가였다. 사실 여기서 알 수 있게 된 것이지만 '일하지 않으려면 먹지도 말라.' 이 말을 존스미스가 했다는 것이 그는 지도자로서의 면목을 충분히 갖추고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는 버지니아 주에 최초로 영국 정착촌인 제임즈 타운을 세울 목적으로 1607년 출발한 영국 원정대의 일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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