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 대본

소개글

영화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를 보고 시나리오 베껴쓰기를 했습니다.

목차

1. 오프닝/낮/맑음 (차 안)
2. 제목소개/낮/흐림 (옥상)
3. 엄마와의 통화/낮/비 (집 안- 계단, 서재)
4. 중계를 보던 남자/낮/비 (집 안- 부엌)
5. 닫히지 않는 창문/낮/비 (집 안- 2층 창문)
6. 떠나는 여자의 짐을 싸주는 남자/낮/비 (집 안- 부엌)
7. 창문을 닫아주는 남자/낮/비 (집 안- 2층 창문)
8. 두 권의 책/낮/비 (집 안- 서재)
9. TV보는 남자/낮/비 (집 안- 거실, 부엌)

본문내용

1. 오프닝/낮/맑음 (차 안)
도로에 지나가는 자동차의 주행소리가 선명하게 들린다. 카오디오에서 통기타 반주의 잔잔한 음악이 흘러나온다. 남자는 왼 팔꿈치를 창밖에 괸 채 운전을 하고 여자는 조수석에서 오른 쪽 창밖을 본다.
남자: (손목시계를 확인하고는 조심스러운 말투로) 시간 괜찮을까?
여자: 여기서 얼마나 걸리는데? (남자를 바라본다.)
남자: 한 30분쯤?
여자: 음. (고개를 창밖으로 돌렸다가 카오디오 위에 시계를 보며) 김포니까 괜찮을 걸?(다시 창밖으로 시선을 돌리며) 수속도 얼마 안 걸리잖아.
남자: 점심은? 배 안고프겠어?
여자: (시선을 아래로 깔며) 비행기 안에서 먹으면 돼.
남자: (여자를 잠시 봤다가) 기내식 별로잖아. (양손으로 핸들을 잡으며)공항 식당에서 먹고 들어가.
여자: 봐서.
남자: 모레 온다고?
여자: 응.
남자: 모레면, 토요일이네? 몇 시 도착이야? (여자를 잠시 봤다가 앞을 보며) 데리러 올게.
여자: (남자를 빤히 바라보다가 고개를 돌리며) 어이쿠. (다시 남자를 보며) 왜 이러세요. 안 오셔도 됩니다.
남자: 주말이라 괜찮은데.
여자: 차 막히잖아. 오지 마. (카 오디오에서 기상캐스터가 일기예보를 알려준다.- 지금 전국적으로 맑은 날씨구요. 이번 주말까지 화창한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일요일 오후부터는 남부지방부터 서서히......) (여자가 카오디오를 조작하자 일기예보가 멈추고 잔잔한 음악이 흘러나온다.)
남자: (왼손을 턱에 괸 채) 도쿄 갔다가 오사카 들러서 (잠시 생각에 잠긴 듯하다가) 2박 3일이면 좀 짧다. 가는 김에 하루 더 놀다오지. 일만 하고 오긴 좀 그렇잖아.
여자: 음, 글쎄. 뭐 일행도 다 돌아오는데 나만 거기 남는 것도 이상하고.
남자: 아, 그
여자: (남자 쪽을 빤히 본다.)
남자: 김 성훈씨도 같이 가지? 사진작가.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