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내명부의 정의와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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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내명부의 정의와 역할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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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명부는 왕에게만 속해 있는 것이 아니라 세자에게도 속해 있었으며 품계는 일반 관리의 구분과 같게 했다. 세자에 소속되어 있는 내명부는 왕의 경우에 준한다는 것도 알 수 있다. 내명부의 가장 높은 지위는 빈으로 종 4품 숙원 이상은 이른바 후궁으로 비를 보좌하며 의례적인 일을 논의하는 대상이다. 실제적인 업무는 주어지지 않는다. 주 업무가 주어지는 계층은 정5품 상궁부터이다. 세자의 내명부는 종5품 소훈 이상은 담당하는 일이 없고, 종6품 이하부터 주 업무가 주어진다. 주 업무란 왕과 왕비 그리고 세자와 세자빈의 일상적인 일과 업무적인 일을 도와주는 것으로 옷 입히기, 반찬 만들기, 등 관리, 음악 담당 등 세분되어 있었다.
그러나 그 세분된 직무가 실제로 법전의 규정대로 이루어졌는지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흔히 궁녀라고 불리는 계층은 정5품 상궁 이하의 내명부를 말한다. 궁녀는 상궁과 시녀를 합친 명칭이라고 할 수 있다. 그들은 한 번 궁에 들어오면 특별한 일을 제외하고 일생을 통해 궁 바깥으로 나갈 수 없다. 궁중에서는 않지도 죽지도 못하게 되어 있다. 결혼도 할 수 없다. 특별한 일이란 대개 중병을 앓을 때이다.
궁녀의 숫자는 성종 이전까지는 백 명을 넘지 않다가 성종 때부터 그 이상이 되기 시작했다. 그것이 영조와 정조 때는 항상 수백 명의 인원이 궁녀로 일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종신제로 근무하면서 궁궐의 일을 도맡았다. 상궁은 중하급 궁녀들을 통솔하면서 왕과 왕비의 일을 맡아 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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