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자고 우린 열입곱'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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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자고 우린 열일곱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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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자고 우린 열일곱 독후감

열일곱. 그렇다. 현재 우리의 나이가 열일곱이다. 처음에 이 제목의 책을 접했을 때는 그냥 순수한 열일곱의 남녀간의 소소한 사랑얘기인 줄 알았다. 그러나 막상 책을 펴고 한장 한장 읽어나갔을 때, 그런 핑크빛의 감정과 느낌은 점점 지워져갔다.
현재의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다섯 손가락에 꼽을 수 있는 나라가 되기 위해서는 그 나름대로의 성장통을 겪어야만 하였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나라가 이렇게 자랑스러운 나라가 되기 위해서는 어두운 그림자가 있을 것이다. 바로 그 그림자가 우리 현재 열일곱 또래에 미치는 영향을 가슴 아프지만, 현실적으로 파헤친 것이 바로 이 소설을 짧게 표현 한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70~80년대는 본격적으로 도시화가 시작되는 시기이다. 농삿일을 접고 많은 젊은 남녀들이 시골에서 도시로 올라와 돈을 버는 사람들이 부지기수였다. 그처럼 소설에서 등장하는 이 열일곱의 세 소녀는 시대에 맞춰 너무나도 일찍 성숙해져버린 소녀들이다.
순지, 은영, 정애는 소꿉친구이다.
순지는 바보오빠인 순구와 남동생인 순식이가 있다.
순지는 은영의 친오빠인 정태를 좋아하는 소녀이다.
순구는 순지를 위해 모든 것을 내주는 정말 ‘바보’같이 착한 오빠이다. 순식이는 바보인 순구형을 부끄러워하지만 너무미워하지도 않는 속깊은 막내동생이다.
그러나 일찍 돌아가신 아버지 탓에 넉넉하지 못한 가정살림에 순지는 나름대로의 지루함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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